귀넷 크리스찬고교 순찰 강화
W포사이스고 16세 소년 체포
지난 주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플로리다 고등학교 총기 참사 이후 전국적으로 학교 총격위협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학교에서도 총격위협 사례가 잇달아 적발됐다.
귀넷경찰에 따르면 21일 밤 누군가가 스냅쳇에 "로간빌에 있는 커비넌트 크리스찬 아카데미가 19번째 희생자가 될 것"이라는 내용을 올린 것을 한 어린아이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어린아이는 경찰에 누군가 자신의 SM계정을 해커한 뒤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자신의 SM에 올린 것 같다고 진술했다.
19번째 희생자라는 표현은 최근 한 비영리 총기단체가 플로리다 고교 총격참사가 올 해 미국에서 발생한 학교 총격사건 중 18번째라는 발표를 의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조사 결과 이번 위협이 실재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2일 오전부터 해당 학교에 대한 순찰과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포사이스 카운티에서는 16세 소년이 이 지역 웨스트 포사이스 고등학교 총격위협을 한 혐의로 수사당국에 체포돼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조치됐다.
포사이스 셰리프국에 따르면 21일 밤 한 학생이 총기를 든 사진과 함께 웨스트 포사이스 고등학교에 대한 총격 위협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을 이 학교의 학부모가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셰리프국은 즉시 밤샘 수사를 통해 용의자 소년을 찾아내 다음 날 오전 전격 체포했다. 이 소년에게는 테러위협 혐의가 적용됐다.
플로리다 고교 총격 참사 이후 조지아 북부지역에서만 모두 6건의 학교 총격 위협사건이 적발됐다. 이우빈 기자

21일 밤 총격위협 사건이 발생한 웨스트 포사이스 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