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제대로 이해하고 식품 먹기
제대로 모으면 돈이 되는 포인트 테크
수수료 안 내려면 계좌선택  깐깐하게
실천만으로 일년이면 절약액 기대 이상


지난 몇 년새 아파트 렌트와 장바구니 물가등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가계가 휘청거리고 있다. 새해를 맞아 고 물가를 이겨내고 가계를 알뜰하게 꾸리려면 무작정 절약보다는 돈이 되는 살림 노하우를 제대로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노하우라고 해서 아주 거창한 것도 아니다. 집에서 당장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요령들을 모아봤다.                                                                       <글 사진 이해광 기자> 



▶유통기한 제대로 알기 
흔히 ‘유통기한’(expiration date)을 넘긴 식품은 못 먹을 것 혹은 버려야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유통기한을 오래 넘기지 않은 즉 몇 일 지난 정도라면 먹어도 무방한 식품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제조업체들이 보통 유통기한 날짜를 빠르게 표기해 놓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표적 식품중 하나인 달걀의 경우 제대로 냉장보관만 됐다면 상태에 따라 표기된 유통기한 후 3~5주까지 먹어도 괜찮다. 
또 빵이나 우유도 유통기한이 몇일 지났더라도 냉동보관하면 한참 후까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다양한 유통기한 중에서 sell by, use by, best by등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sell by는 판매시한으로 소매업소들이 판매할 수 있는 시한이다. 소매업소들의 재고관리를 위해 제시한 날짜인데 소비자들은 이 기한을 넘겼다고 해서 식품을 버릴 필요는 없다.  
‘use by’의 경우 그 날짜까지 소비자들의 사용을 권장하는 표시며 ‘best by’는 그 기한 이내에 구입할 경우 가장 높은 신선도와 최상의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어쨌든 이 세 가지 모두 날짜가 바로 지났다고 해서 ‘못 먹는 음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식품의 상태를 살펴본 후 처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포인트 활용하기
‘티끌 재테크‘란 말이 있다. 바로 리워드(reward)를 알차게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주변을 제대로만 살펴보면 이런 리워드는 널려 있다. 
리워드로 쌓이는 포인트나 마일리지 역시 티끌 모아 태산이며 ‘보이지 않는 돈’이라 불릴 만큼 쓸 만하다. 
일상적인 소비에서 주목할 만한 리워드 프로그램은 플렌티(Plenti) 포인트. 한 곳에서 샤핑하고 얻은 포인트를 다른 여러 가맹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라이트에이드와 메이시스, 엑손, 모빌, AT&T 등 백화점, 약국체인, 주유소, 이동통신사 등을 망라한다. 적립된 플렌티 포인트는 현금처럼 활용도 가능하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스타벅스’ 리워드도 강추 프로그램. 온라인 혹은 스토어에서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구입한 후 인터넷을 통해 ‘마이 스타벅스 리워즈’(My Starbucks Rewards)에 가입하면 획득한 별 포인트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극장 체인 CGV의 멤버십의 경우 가입은 무료지만 박스오피스에서 구매 티켓 1장당 1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구매액 1달러마다 1포인트씩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에 따라 팝콘, 무료 티켓 등을 제공받는다.  
이밖에 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항공이나 호텔 리워드 프로그램 가입은 필수다. 특히 요즘에는 항공사나 호텔과 제휴한 크레딧카드가 다양해지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항공사 제휴 크레딧카드의 경우 연회비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보너스 마일리지와 포인트 제공 등 활용도는 높은 편이다. 

▶은행 계좌 선택은 깐깐하게 
미국에 살면서 은행 어카운트 살기란 불가능한 일. 그 은행이 그 은행이겠지라고 막연히 생각하지만 ‘잘못된 선택’을 할 경우 물지 않아도 될 수수료를 물게 되고 또 더 낮은 이자를 받는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 계좌 선택은 보다 깐깐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세이빙스 계좌의 경우 이자율, 수수료, 미니멈 밸런스, ATM 수수료가 천양지차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이런 점에서 웹사이트를 철저히 체크한 후에 계좌를 오픈하는 편이 낫다.  
또 이자율을 보다 신경 쓴다면 오프라인 뿐 아니라 신뢰할 만한 온라인뱅크도 고려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겠다.  
체킹의 경우 무료 어카운트가 갈수록 줄고 있다는 점에서 잔고 초과 수수료도 눈 여겨 봐야 한다. 체킹어카운트 수수료는 은행들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보통 30~50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이런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서는 자주 잔고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주요 은행들이 제시하는 수수료 면제 조항들, 즉 페이퍼리스 스테이트먼트 등록, 디렉트 디파짓 등의 조건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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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물가를 견뎌내기 위해서는 더 알뜰한 살림 노하우가 필수다. 라이트 에이드 등 미 소매체인을 이용할 때는 플렌티 같은 포인트를 적립하면 생각보다 큰 절약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