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팬들 트럭 시위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4-04-24 12:02:29

뉴진스,하이브,민희진,어도어,분쟁, 버니즈,트럭 시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하이브 "뉴진스 컴백에 최선을"…멤버들-민희진 간 유대감이 변수

뉴진스, 소속사 변경 쉽지 않아…민희진, 감사 답변·자산 반납 아직 안 해

뉴진스 팬들 트럭 시위…"버니즈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 지지"

뉴진스/어도어 제공
뉴진스/어도어 제공

 

◇ 뉴진스, 컴백 일정 줄이어…아직 변동은 없어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다음 달 컴백에 앞서 각종 콘텐츠를 줄줄이 공개한다.

당장 오는 27일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다음 달 24일에는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발매한다.

5월에는 이와 별개의 또 다른 신곡 '라이트 나우'(Right Now)를 한국과 일본의 광고 음악으로 먼저 선보인다. 6월 21일에는 '슈퍼내추럴'(Supernatural)과 '라이트 나우'가 수록된 일본 정식 데뷔 싱글을 발매한다.

뉴진스는 6월 26∼27일 일본 도쿄 돔에서 대규모 팬 미팅도 열며, 하반기 새 앨범과 내년 월드투어도 계획 중이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을 대상으로 감사에 돌입했지만 '아티스트 뉴진스'는 최대한 보호한다는 입장이다.

박지원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사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불안한 마음 갖지 마시고 뉴진스의 컴백과 성장을 위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 "뉴진스와 아일릿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어떤 것들을 실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지속해 고민하고 개선하겠다"고 했다.

멀티 레이블 체제가 확고한 하이브 특성상 뉴진스 활동 관련 권한은 전적으로 소속 레이블 어도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가 이런저런 사항을 전해오기 전까지 본사 하이브도 알기 어려운 구조다. 다만 현재까지 뉴진스의 컴백 활동과 관련해 일정 변경 등은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뉴진스 민희진 택할 가능성은…가요계 "쉽지 않아"

다만 변수는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이 민 대표 편에 서는 경우다. 극단적으로는 하이브를 떠나 민 대표 측으로 가는 가상의 시나리오까지 온라인에서는 거론된다.

민 대표가 하이브 산하의 또 다른 레이블 쏘스뮤직 연습생 가운데 발탁해 키운 뉴진스 멤버들은 민 대표에 대해 강한 신뢰와 유대감을 보여 왔다. 이들은 각종 시상식 때마다 민 대표에 대한 감사 표현을 잊지 않았고, 멤버 가족들도 민 대표에게 "선물 같은 인연"이라며 편지까지 쓰곤 했다.

민 대표는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호주에 계신 (멤버) 하니 부모님이 오셔서 하니 여동생·엄마랑 같이 입는 잠옷을 내게 똑같이 선물 해줬다"며 "제가 '한국 엄마'라고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뉴진스가 실제로 민 대표를 따라가려 한다면 가능한 선택지는 두 가지 정도가 거론된다.

하나는 가요계에서 전속계약 분쟁 때마다 으레 그렇듯 불합리한 처우 등을 문제 삼아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아직 민 대표와 측근이 엄연히 어도어 경영진으로 있는 만큼, 어도어가 먼저 멤버들의 계약을 해지해 주는 시나리오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어도어 제공
민희진 어도어 대표/어도어 제공

 

그러나 가요계에서는 어느 것이든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진스의 전속 계약 조건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가요계 통상 7년 관행을 고려하면 2022년 7월 데뷔한 멤버들은 아직 계약 시작으로부터 2년도 채 지나지 않았다.

이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다 해도 피프티 피프티 사례에서 보듯 법원이 전후 사정을 꼼꼼히 따져 '기각' 결정을 얼마든지 내릴 수 있다.

한 가요계 인사는 "어도어가 선제적으로 '계약 족쇄'를 풀어준다면 하이브는 민 대표 등 경영진에게 형사적으로 배임 혐의를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보낸 감사 질의서 답변 시한인 이날(24일) 오전 현재 회신을 하지 않았고, 노트북 등 전산 자산 등도 하이브에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표 측은 어도어 부대표 A씨의 입장을 발표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하이브와는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분쟁이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여론전으로 흐르는 그림은 바람직하지 않다. 실체적 진실 규명을 기다려야 할 것인데, 뉴진스 활동 차질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 용산 사옥 앞 트럭 시위/독자 제공
하이브 용산 사옥 앞 트럭 시위/독자 제공

 

한편, 뉴진스의 일부 팬들이 트럭 시위를 펼치며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다. 24일 일부 '버니즈'(뉴진스 팬덤)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시위용 트럭을 보내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는 등의 메시지를 표출했다.

팬들은 또한 '민희진은 타 아티스트 비방을 즉시 멈춰라', '버니즈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 지지한다'라고도 주장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안 짜고 맛 다양 매료입점매장·점유율 확대 한류 열풍 속에 미국 시장에서 김치와 라면, 김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 과자 등 ‘K스낵‘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집을 팔 때에 항상 생기는 고민이 있다.‘집을 먼저 팔고 새집을 사야 하나’?‘아니면 이사 갈 집을 먼저 구입한 뒤에 집을 내놓는 것이 좋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집을 사고파는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모기지 이자율 오름세로 돌아서자 바이어들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앞으로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로이터=사진제공]텍사스 일원에 토네이도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 휴스턴 도심 지역에 12인치의 폭우가 쏟아져

미국 접경 멕시코에 수상한 땅굴

“이주민·마약 이동 조사” 멕시코 북부에 있는 미국 접경 도시에서 사용 목적을 알 수 없는 수상한 땅굴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멕시코 소노라주 검찰은 3일 산루이스리오콜로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오스카 주연 여배우상을 수상한 미셀 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 전기트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노칼 제로

‘아내살해’ 미국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한국검찰 “우발범행 아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A 출신의 미국변호사에게 한국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8경기 10골 9도움' 메시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 동부 선두 질주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메시[Nathan Ray Seebeck-USA TODAY Spor

틱톡서 가짜‘오젬픽’판매 30대여성 체포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 엘살바도르 등서 의약품 밀수 밀수 온라인 플랫폼 틱톡을 이용해 가짜 ‘오젬픽’을 판매한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이 체포됐다.데미안 윌리엄스 연방 뉴욕남부지검 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