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평화를 어떻게 중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쉬운 해결책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 주 이스라엘군 전차가  가자 지구 근처를 오폭하여 자고 있던 7명의 어린이를 포함하여 18명의 사상자를 내었을 때 문제를 무시하는 것의 값비싼 대가가 무엇인지가 분명히 드러났다.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따지자면 참 많다. 가자 지구의 민병대들은 국경 부근에서 로켓을 이용하여 끊임 없이 공격하고 있다. 하마스 운동-지난 겨울 투표로 권력을 얻게 됨-은 암묵적으로라도 이스라엘을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있는데, 인정만이라도 하면 국제 원조를 다시 받을 수 있고 하마스 운동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절망적인 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고 있다. 하마스의 무장 세력은 가자 지구의 사망 사고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의 목표물들을 공격할 것을 요구하였다.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가 가자 지구의 사망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팔레스타인의 온건한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와의 즉각적 회담을 요청하였지만, 올메르트 총리는 이스라엘은 민병대를 계속 공격할 것이며 실수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할 수 없다고 말하였다.

어제 전문가들은 가장 임박한 위험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려고 노력하였다. 미국에 대한 새로운 테러리스트 공격 고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전면 전쟁 시작? 아니면 연합 정부 수립을 위한 회담이 결렬될 경우 하마스와 그 라이벌 파타 간의 민간 전쟁?

이런 상황에 부시 대통령이 양 측이 “자제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한 것은 정말 부적합하다. 또한 지난 달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 장관이 중동 지역을 방문하여 아무 결과도 거두지 못한 것 역시 부적합했다고 할 수 있다. 그녀가 귀국하고 나서도 행정부는 평화 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아무런 조처도 취하지 않았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부시 대통령은 관련된 실권자들에게 호소하고 남은 재임 기간의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중동 평화 협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올메르트 수상이 다음 주에 워싱턴을 방문하기 전에라도 부시 대통령은 즉각적 휴전 중재를 위해 라이스 국무 장관을 중동으로 다시 보내야 한다.

라이스 장관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구역에서의 공격을 중단하고 정착과 관련된 모든 건축 활동을 중단할 것을 강하게 요구해야 하며 구두로 한 약속도 중요하지만 팔레스타인의 치안 부대가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및 테러리스트 공격을 중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원조 재개는 없을 것임을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

우리는 지난 여름 레바논에서 발발한 파괴적인 전쟁 후에 부시 대통령과 라이스 장관이 무활동 및 늑장 대처의 대가를 깨달았기를 바랬었다. 두 사람이 이번 주의 아비규환 사태를 다시 본다면 행동하도록 자극을 받을 지도 모르겠다.





  <박세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