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앙아메리카가 새로운 관광지로 뜨고 있다. 특히 코스타리카와 과테말라, 파나마 등은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인간의 기술이 공존하고 교감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나라들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마야문명과 아즈텍 문명의 황금기의 유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과테말라는 이곳저곳에서 활화산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으며 행복지수 1위의 나라 코스타리카는 이미 한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나라로 힐링을 겸한 휴식 여행지로 손 꼽히는 나라이다. 또 파나마 운하의 나라 파나마는 중앙아메리카와 남미,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며 현대와 근대문명이 교차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중미 3개국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행과 탐험의 버켓 리스트에 올려놓고 한번쯤 가봐야 할 곳이라 할 수있다. 


▦ 마야문명의 중심지  

과테말라는 서기 300년에서 900년경까지 찬란한 마야문명을 꽃 피웠던 마야문명의 중심지다.

아직도 곳곳에 마야문명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곳곳에 활화산, 호수 등 때 묻지 않은 천연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마야문명의 유적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티칼, 바다같이 넓고 우물같이 맑은 아틀란 호수, 스페인의 식민시절 과테말라 수도였다가 대지진으로 수도를 옮겼던 안티구아 등은 과테말라의 관광지다. 안티구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치안도 좋고 스페인 풍의 건물이 곳곳에 남아있어 언제나 여행자들이 넘치는 곳이다.

아틀란호수는 수도 과테말라 시티에서 서쪽으로 약 150km에 떨어져 있으며 해발 1,562m에 있는 세계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칼데라 호수이다. 호수 주변에는 3,000m가 넘는 산페드로, 톨리만, 아티틀란 산들이 둘러싸여 장관을 이룬다.

과테말라 시티에는 1809년에 완공된 메트로폴리탄 성당, 정교한 조각들로 유명한 정부청사 건물,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중앙공원 등이 볼거리다. 태평양 연안을 따라 화산이 즐비해 언제나 활화산을 볼 수 있다. 올해 푸에고산 분화가 일어날 만큼 활화산이나 지진의 활동도 격심한데 약 50년 전의 대지진 때에는 수도가 거의 파괴됐었다. 

과테말라는 국민의 절반이 문맹일 정도로 교육수준이 낮으며 원색의 기하학적 무늬를 선호한다. 이로인해 과테말라인들의 순박한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으며 어떤 지역에 가면 관광객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과테말라의 민속악기 마림바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과테말라에는 한인식당과 봉제,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는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 파나마 운하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잇고,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는 전세계인들이 찾는 관광국가이다.

지리 교과서에서만 봐왔던 거대한 파나마 운하(Canal de Panam)를 관광하는 것은 또 다른 추억이다. 파나마 지협을 가로질러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길이 82킬로미터의 파나마 운하는 지난 1914년 8월15일 완공됐다.

건설하는 동안 2만7,500명이 생명이 희생된 눈물의 운하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999년 운하 소유권이 미국에서 파나마 정부로 이전되었다. 파나마 운하의 완공으로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20,900km에 달했던 뱃길이 8,370km로 크게 줄어들어 운항비용 뿐만 아니라 상당한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작은 개인 요트에서부터 거대한 상업 선박 까지 모두 통과할 수 있는데 통과시간은 8~10시간 소요된다.

통행료는 선박의 종류나 크기에 따라 다르나 평균 5만4,000달러 정도이다. 남아메리카 대륙을 돌아갈 경우 소요되는 운항경비 등을 고려하면 싼 편이다. 그동안 가장 비싼 통행료를 낸 선박은 2010년 4월에 통과한 Norwegian Pearl 크루즈로 무려 37만5,000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 운하 당국은 관광객들을 위해 전망대를 설치하고 운하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영화관도 마련해 놓고 있다. 


▦ 천연자연의 나라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는 많은 한인들이 힐링을 겸해 찾는 관광지다. 1년 내내 쾌적한 고산도시에 열대우림이 어우러진 나라이며 태평양과 대서양을 양 옆으로 맞닿은 아름다운 바닷가를 가진 나라다.

여행가들은 중남미의 숨은 진주라 불리는 코스타리카를 한마디 말이나 한 줄 글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국토의 절반이 국립공원일 정도로 자연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돼 있다. 국립공원에 들어서면 열대 우림이 우거져 있고 어렵지 않게 이름도 알 수 없는 처음 보는 신기한 새들과 이구아나, 각종 도마뱀, 악어 등을 볼 수 있다. 하늘을 볼 수 없는 우거진 숲과 맑은 물, 지저귀는 새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이 아닌가 하고 착각할 정도다.

코스타리카 관광코스중의 하나인 아레날 화산은 지금도 타오르는 활화산이다.

어둠이 내린 밤에 보면 주변이 온통 붉게 물들고 불꽃이 하늘로 치솟는 모습은 장관이며 그야말로 살아있는 지구의 속살을 피부로 느끼는 기분이 든다.

온천수가 밀림 숲을 따라 흐르는데 저마다 원하는 숲속의 온천 속에 자리를 잡고 지저귀는 밤 새소리를 들으며 나뭇잎 사이로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신선이 따로 없음을 느낀다. 여행객들이 같이 온천으로 들어가도 각각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찾을 수가 없다. 

엘리트 투어를 통해 이 온천을 다녀간 여행객들의 대부분이 이 온천이야말로 세계적인 온천이라 입을 모으고 있으며 이 온천 때문에 다시 오겠다고 한다.

코스타리카 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는 사파리 투어다. 약 2시간동안 작은 배를 타고 강을 따라 이동하면서 각종 새와 악어, 이구아나를 관찰하는데 사람이 악어에게 생선을 먹이는 아슬아슬한 쇼도 펼쳐진다. 

뽀아스 화산은 해발 2,709미터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휴화산이다. 깊이가 무려 300미터 폭이 1.5킬로미터에 달한다. 그 옆에 라빠스 나비공원과 폭포가 나오는데 이곳은 밀림 트레킹을 하는 곳으로 수천종의 나비와 벌새, 난 꽃 등을 볼 수 있는 자연식목원이다. 특히 공기가 정말 달게 느낄 정도로 맑아 잊을 수 없다.

코스타리카의 아라비카 커피는 법적으로 아라비카(Arabica) 커피만 재배할 수 있도록 규제하는데다 커피 가공도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위해 습식 가공법만을 고집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1등 커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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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대륙의 동서남북을 잇는 파나마 운하 전경, 파나마 운하를 직접 보기위해 세계에서 오는 관광객들로 파나마 운하는 언제나 붐빈다.      <빌리 장 여행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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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과테말라 중세도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빨래터. 지금도 아낙네들의 빨래터로 이용하고 있다.   <빌리 장 여행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