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 빨리 걷기 하면

체지방 변화 거의 없지만

60분 운동 그룹은 날씬해져


칼로리 부족분 메우려

두 그룹 모두 과식 경향

칼로리 소모가 더 많은

그룹엔 다이어트 나타나



운동을 하면 살 빠지는데 도움이 될까?

운동만으로는 체중 감소의 효과가 없다는 대중의 통념을 깨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 남성과 여성을 포함한 이 도발적인 연구는 그러나 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상당한 양의 운동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론적으로 운동은 체중 감량에 크게 기여해야 한다.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그 소모량을 채워 넣지 않으면 우리의 몸은 부정적인 에너지 균형을 이루게 되므로 저장된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고, 그 결과 살이 빠지게 된다.

하지만 사람과 동물이 관련된 다수의 운동 연구들이 보여주듯이 인생과 신진대사는 예측할 수도 없고 공정하지도 않다. 이러한 실험들에서 참가자들은 운동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를 감안할 때 기대보다 적은 체중을 감량하곤 했다.

이런 연구의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운동한 사람들이 하루 종일 더 많이 먹거나 덜 움직임으로써 운동하는 동안 소비한 에너지를 보충했다고 결론지었다. 이러한 보충은 부지불식간에 이루어지지만 대단히 효과적인 것이다.

하지만 이중 일부 연구원들은 혹시 운동량이 문제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과거의 많은 실험들은 하루에 약 30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연구한 것으로서, 이 정도가 일반적으로 건강을 위해 권장되는 현재의 가이드라인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이 운동을 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이 일부 연구진의 물음이었다. 그렇게 소비한 모든 칼로리를 보상할 수 있을까? 이를 알아내기 위해 노스다코타 대학의 과학자들과 다른 관련 기관들은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과체중의 남성과 여성 31명을 실험실로 초대해 그들의 안정대사율과 신체 조성을 측정했다. 자원 참가자들은 또한 전날 먹은 것을 자세하게 이야기했고, 일주일 동안 정교한 활동용 추적기를 착용하기로 동의했다. 

그런 다음 과학자들은 무작위로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한 그룹은 빨리 걷기 프로그램이나 300칼로리를 소모할 때까지 일주일에 약 30분씩 5회 운동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일주일 동안 이들은 운동 프로그램으로 1,500칼로리의 여분의 열량을 소비했다.

다른 그룹은 이들보다 두 배로 운동하기 시작해 세션 당 600칼로리, 한주에 약 3,000칼로리를 소모했다.

이 운동 프로그램은 12주 동안 지속되었다. 연구원들은 참가자들에게 이 시기 동안 식습관이나 생활방식을 바꾸지 말고, 며칠 동안 활동 모니터를 부착해 달라고 부탁했다.

4개월 후 모든 사람이 실험실로 돌아와 원래 테스트를 반복했다. 그 결과는 일부 참가자들에게는 당황스러운 것이었다. 일주일에 약 1,500칼로리를 운동으로 소모한 사람들은 체지방이 거의 없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몇 사람은 오히려 더 무거워졌다. 그러나 두배를 운동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제 더 날씬해졌고, 그들 중 12명은 연구 기간 동안 적어도 체지방을 5%나 감량했다.

그런 다음 연구원들은 각 개인의 지방 손실(있는 경우)에 기초하여 수학적 계산으로 이들이 운동한 것을 얼마나 보충했는지 알아보았다.

일주일에 1,500칼로리를 운동으로 소모한 그룹의 남녀는 그 중에서 거의 950칼로리를 보충한 것으로 밝혀졌다. 흥미롭게도 다른 그룹의 사람들도 운동량이 적은 사람들과 거의 똑같은 정도로 그들이 일주일간 소모한 칼로리의 일부인 약 1,000칼로리를 보충했다.

하지만 이들은 일주일에 3,000칼로리를 소모했기 때문에 운동으로 매주 약 2,000칼로리를 더 소모했고, 결과적으로 체지방을 감량했다고 연구원들은 결론지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물리학 규제, 통합 생리학, 비교 생리학 저널에 발표됐다.

대학원 연구의 일환으로 실험을 실시했던 켄터키 대학의 카일 플랙 조교수는 자원참가자들이 어떻게 보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연구 기간 동안 이들의 안정 대사율은 어느 그룹에 속해 있었던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들의 활동 추적기 또한 이들이 하루 동안 얼마나 움직였는지에 대해 거의 차이를 보여주지 않았다. 따라서 칼로리의 보충은 과식과 관련이 있었음에 틀림없다는 것이 플랙의 결론이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음식에 관한 이들의 기억은 연구를 시작했을 때와 끝났을 때 먹는 양에 있어서 거의 차이가 없었다고 지적한 플랙 박사는 “이들은 자신이 더 많이 먹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연구를 통해 운동, 식욕, 그리고 음식과 사람들의 관계 사이에는 복잡한 상호 관계가 있을 수 있고, 그것이 먹는 것과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이 연구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앞으로의 연구에서 그러한 문제들을 연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미 이 실험의 결과만으로도 고무적이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살을 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희망하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과 의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 닥터 플랙은 30분간의 운동은 충분하지 않고, 60분의 운동이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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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해도 살이 안 빠진다는 사람들은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 i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