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소득의 가정에서 두 자녀를 대학에 보내기 전까지 드는 양육비용이 평균 23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CNN머니가 연방 농무부(USDA)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태어난 이후부터 17세까지 두 자녀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은 23만3,61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 학비를 제외한 금액으로, 연간 평균 비용은 1만2,350달러에서 1만4,000달러 선이었다.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부분은 주거비(29%) 였으며, 식비가 뒤를 이었다. 아이당 드는 비용은 총 3만7,378달러로 15~17세 시기에 연간 2,790달러로 가장 높았다. 교통비 유가하락으로 2015년에는 전년대비 7% 하락했다. 
지역과 소득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평균 17만4,690달러, 고소득 가정은 37만2,210달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뉴욕 등 북동부 대도시가 평균 25만3,770달러로 가장 높았고, LA를 포함한 서부 대도시는 23만5,140달러로 뒤를 이었다. 중소도시의 경우 19만3,020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형제가 많을수록 아이 1명당 드는 비용은 줄어들었는데, 3명 이상의 자녀의 경우 2명보다 자녀 1명당 드는 비용의 24%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족 구성원이 많아질수록 아이들이 방을 함께 쓰고, 옷과 장난감을 나눠쓰며 식재료도 대량으로 구입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2015년 자녀 양육비는 전년대비 3% 늘었는데, 이는 약 380달러가 증가한 규모다. CNN머니는 1960년 이후 평균 연간 증가율이 4.3%인 것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