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성의 하프타임] 미국 앞에 놓인 역사적 선택
현대사회 정치에서 국가 지도자들의 ‘위대함’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든 덕목이 됐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별이 더욱 빛나 보이듯 위대한 리더십은 국가적인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한다. 미국의 경우만 보더라도 위대한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인물들은 예외 없이 엄청난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한 지도자들이었다.하지만 지금은 과거 위대한 리더들의 등장을 요구하던 시대적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 위대한 리더들의 등장을 가능케 해주었던 필요조건이 주어지지 않은 현대의 대통령들로서는 자신들에 대한 박한 평가에 대해 서운함을 느낄 법도 하다.하지만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