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성의 하프타임] 그들의 눈물겨운 ‘양비론’
윤석열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내란사태가 지속되고 있던 지난 10일 고별공연을 가진 가수 나훈아가 공연 중 갑자기 자신의 왼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말한 뒤 두 팔을 들어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고 뜬금없는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머니는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형제가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 하는 꼬락서니가 정말 국가를 위해서 하는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얼핏 내란정국과 관련해 모두를 싸잡아 욕한 것처럼 들리지만 실은 왼팔에 빗대 야당을 더 욕하고 싶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