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필] 나답게 산다는 것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알람처럼 지저귀는 새소리에 새벽잠에서 깨어나, 커피포트의 물 끓는 소리로 하루를 연다. 투명한 햇살이 눈부신 아침, 정성스레 내린 커피 한 잔을 들고 뒤뜰 숲을 마주하기 위해 선룸으로 향한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 앉아 창밖을 오래도록 바라보다 보니 우리 집 뒷마당에도 나름의 자연의 법칙과 질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날개를 파닥이며 나뭇가지 사이를 빠져나온 새들이 담장 위 물그릇에 부리를 담갔다 푸드득 하늘로 솟구치면, 지붕 위에서 눈치를 살피던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