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지난 12월 11일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 Active 시니어 종강 파티가 아름답게 펼쳐졌다. 나이 70세, 80세, 90세가 된 무르익은 인생의 노장들이 울긋불긋 특별한 의상을 갖추고 참석해 화려한 꽃밭이 펼쳐졌다. 저무는 한해를 화려하게 장식한 향기로운 국화꽃 같은 시니어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활기가 넘쳤다. 그동안 안선홍 담임 목사님과 부목사님들 재직 여러분들과 성도들께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과 예수님 말씀 받들어 시니어들을 극진히 보살펴주고 사랑해준 까닭에 1년간 한 달에 두 번씩 수요예배를 드리고 성경말씀을 읽고 배우는 귀한 삶을 누리게 해준 것에 대한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섬기는 교회 Active시니어들은 고맙고 행복하게 하나님을 섬기면서 말씀따라 우애를 나눌 수 있게 도와준 성도들께 무어라고 감사를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필자는 과거 한때 요란하고 호화찬란한 파티를 수없이 많이 경험한 일이 있지만 그때는 그냥 신이 나고 좋았을 뿐 왠지 항상 마음이 씁쓸하고 불편하기 그지없었는데 이번 종강파티는 마음이 편하고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순간이었다. 고락을 함께해온 시니어들은 모두다 험한 가시밭길과 고난을 겪으며 일제와 6.25, 4.19, 5.16을 겪으며 가난과 아픔을 극복하면서 오직 잘 살아보겠다는 신념으로 피눈물나는 역경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세계경제대국의 초석을 세운 분들이다. 그때문에 소통이 잘되고 이해와 배려가 잘돼 시니어 모임이 즐겁고 감사했다. 흰머리에 깊이 패인 주름살들은 인생여정의 희로애락이 아로새겨진 아름다운 증표의 꽃이다.
필자는 아직 믿음이 많이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은 죄인이지만 다른 시니어들은 모두다 훌륭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인 동시에 은퇴한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들이 많아 배울 것도 많다. 시니어들은 기쁘고 즐겁게 찬양을 드리고 젊은이들처럼 신나게 춤을 추며 이삼열 목사님의 인도와 안선홍 목사님의 성경말씀과 기도가 끝난 후 시니어 합창단 특별 찬양과 하모니카, 오카리나 합연 찬양이 은혜롭게 펼쳐지고 그동안 배우고 만든 한지 공예품 발표와 시니어들에게 가장 중요한 낙상예방에 대한 강의가 끝난 후 김나실 전도사님의 퀴즈게임이 신나게 펼쳐진 다음 하일라이트 인 배스트 드레스 우승후보들의 열띤 경연과 박수갈채가 만발한 종강파티가 푸짐한 만찬과 함께 기쁨과 영광이 넘치는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로 찬란하고 아름답게 끝났다. 그동안 교회 성도들께서 시니어들을 위해 베풀어준 노고에 대해 뜨거운 박수를 드리고 시니어들은 그 고마움을 감사하며 더욱더 열심히 하나님과 교회와 재직들을 받들고 도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푸짐한 만찬과 지난 일년간 시니어들의 음식을 만드느라 수고한 성도들께 뜨거운 감사를 드리면서 새해에는 한층 더 어른 답게 의로운 삶으로 보답하는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 주 여호와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