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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생각] 정의와 불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3-12 18:41:34

지천( 支泉) 권명오,삶과 생각,신앙과 양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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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어느 나라 어디에 살든 사람들은 견해차가 있고 이해관계가 얼키고 설키게 되고 정의와 불의에 대한 견해차가 생기고 변하게 된다. 그래도 사람들은 이성과 지성이 있어 더불어 잘 살 수가 있다. 사람은 혼자 살 수가 없고 함께 살 운명이다.  기독교, 불교, 신앙인들이 깊은 산 속에서 득도를 하면서 사는 경우도 있기만 보통 사람들은 사랑도하고 미워도 하면서 함께 사는 것이 순리요 진리다. 그렇게 살다가 늙어서 죽든 병들어 죽든 떠나면 끝이다.  인생사 사는 동안 만나게 된 인연들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웃으며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다. 그런데 왜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서 싸우며 용서를 못하고 사는지 사람들의 심성을 알 길이 없다. 

 지금 이 순간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해 관계와 견해차로 싸움을 하고 있으며 전쟁을 하고있다. 그리고 부정한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야욕을 위해 싸우고 있어 국정이 마비되고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권력과 재력이 만병통치 약이 된 불공평한 나라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개탄이나 할 뿐 필자는 해결할 방법도 모르고 능력도 없어 호소만 하고 있지만 소 귀에 경 읽기이고 옳다고 인정을 하면서도 따르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해하고 용서하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  견해차를 극복하지 못해 사람을 적으로 만들지 말고 사랑으로 감싸자.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고 필자도 젊었을 때 지은 죄나 실수가 많았던 과거가 있다.  그동안 수 많은 것들을 겪고 보고 살면서 어리석고 무지한 행위들을 깨닫고 자신이 원하고 바랬던 과욕들이 너무나 헛되고 헛된 것이었음을 돌이켜 보면서 그동안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행위를 숨기고 상대의 잘못을 성토하면서 열변을 토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때문에 사회가 불행해지고 싸움이 그칠 날이 없다.  

이곳 애틀랜타 한인사회도 날이 갈수록 불화와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  나는 그 중간에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왜냐하면 양쪽 다 정이 두터워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곳 한인들은 어찌됐든 한 배를 탄 가족들이다. 그 때문에 견해차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극한 대립을 계속하면 백해무익할 뿐 동포사회를 분열시키는 최악의 비극이 될 것이다.  공과 사를 분별할 줄 아는 동포들의 지혜가 절실하다.  다 함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사랑하고 뭉쳐야 잘 살수가 있다. 사람을 미워할지라도 국가와 국경일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단체들 간의 화합이 절실하다. 애틀랜타에서는 23회 세계 한인 비지니스 ( W K B C )대회가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 된다.  이번 23차 한상대회는 한상들과 함께 대한민국과 중소기업들과 재외동포들이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거대한 출발이다. 

역사적인 대행사를 15만 동포들과 각 단체들이 힘과 마음을 합쳐 성공적인 행사로 승화시켜야 할 것이다. 그 때문에 서로 견해차를 극복하고 화합을 통한 영광된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해야 될 것이다.  

세계 한상들에게 분열된 추한 모습을 보이는 화를 자초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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