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위독...경찰 "테러 아닌 사고"
30일 로스앤젤레스(LA)의 한인 밀집지역에서 승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최소 8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LA의 한인타운이 포함된 미드윌셔에서 승합차 한대가 '피시 스폿'(Fish Spot) 식당 앞 인도로 돌진, 식당 울타리를 넘어뜨리고 바깥쪽에서 식사 중이던 사람들을 덮쳤다고 한 목격자는 전했다.
이 사고로 44세 남성이 위독한 상태이며 3명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갔다. 다른 4명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상태는 상대적으로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는 "사람들이 밥 먹고 즐기던 중 이 승합차가 갑자기 달려들었으며 크고 고통스러운 비명이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고 직후 승합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혼란에 빠진 모습이었다고 이 목격자는 덧붙였다.
LA 경찰 대변인은 그러나 운전자가 의도적으로 인도로 돌진한 증거가 없다는 점에서 단순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LA 한인타운 인도로 돌진한 승합자가 도로에 멈춰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