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특별기고] 식료품과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1-17 14:32:10

식료품과 의료비를 지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몇 년간,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많은 노인들이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번 달에는 식료품과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득과 자산이 적은 경우, 연방 및 주정부 프로그램에서 지원을 받을 자격이 될 수 있습니다.

 

<Q1> 식료품 쇼핑을 위한 현금 지원을 받을 자격이 되는 노인 중 절반 정도만 이 혜택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SNAP, 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은 가장 규모가 큰 연방정부 식량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소득이 적고 자산이 거의 없는 이들에게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직불카드를 제공합니다.

신청 가구는 총소득과 순소득 제한선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인 가구의 월 총소득은 약 $2,215를, 순소득은 $1,704를 초과해서는 안 됩니다. 자산은 가구당 $2,750 이하이어야 하지만 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60세 이상이면 총소득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되며, 자산 한도는 $4,250로 증가합니다. 이 한도액는 매년 갱신됩니다.

SNAP는 연방 프로그램이지만, 거주하고 있는 주 당국에 신청해야 하며, 각 주별로 신청 절차, 자격 기준, 혜택 분배 방식을 관리합니다.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과 같은 주는 연방 기준보다 높은 소득 제한선을 적용하므로 수혜자격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청해 볼만 합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수헤자격이 있는 노인 중 거의 절반 가까이 신청을 안해서 이 좋은 혜택을 놓치고 있습니다. 자격이 되는지 일단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Q2>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두 가지를 모두 받을 수 있나요?

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연방 법에 따르면, 주 정부는 노인이나 장애인을 포함한 특정 그룹에게 메디케이드를 제공해야 합니다. SSI(Supplemental Security Income, 기초 생활비 보조 프로그램)를 받는 경우, 자동으로 완전 메디케이드(full Medicaid) 자격이 주어집니다. SSI를 받을 자격요건이 되지는 않지만 노인 메디케이드를 받고자 하는 경우, 각 주에서 정한 소득 및 자산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 요건은 주마다 다르고 매년 변경됩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에서는 부부의 월 소득이 $2,432 이하일 경우 수혜자격이 주어지며, 자산은 따지지 않습니다. 반면, 워싱턴 주에서는 월 소득 및 자산 제한선이 SSI와 동일하여 부부의 경우 $1,450 이하의 월 소득과 $3,000 미만의 자산을 보유한 경우에만 노인 메디케이드의 전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인을 위한 완전 메디케이드 자격이 승인되면, 각 주의 메디케이드는 메디케어 파트 B 월 보험료(필요한 경우, 파트 A와 B 월 보험료 둘다)를 대신 지불합니다. 메디케이드는 메디케어 비용(공제액, 본인부담금, 공동부담금)을 추가로 지불해 주기도 하며, 메디케어 처방약 비용 지원 프로그램인 엑스트라 헬프(Extra Help) 혜택이 자동으로 주어집니다. 이 외에도, 메디케이드는 메디케어가 커버하지 않는 장기 요양, 안경, 보청기와 같은 추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Q3> 65세에 메디케어에 가입했을 때 노인 메디케이드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결정되었습니다. 메디케이드를 받을 수 없을 경우 도움을 받을 다른 방법이 있나요?

노인 메디케이드의 수혜 자격이 될 정도의 저소득층은 아니나 여전히 메디케어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 경우, 메디케어 세이빙스 프로그램(Medicare Savings Program, MSP)을 통해 부분적 메디케이드(partial Medicaid)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MSP는 주 메디케이드가 지원하며, 메디케이드의 하위 프로그램으로서 자산이 거의 없는 저소득층이 메디케어 비용(월 보험료만, 또는 월 보험료와 본인 부담금 둘다)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MSP 승인을 받으면 Extra Help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MSP는 개인의 소득 수준에 따라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단계적으로 혜택 범위와 수준이 달라집니다. 연방 기준에 따르면, 개인 월 소득이 $1,780 이하이고 자산이 $9,430 이하면 수혜자격이 될 수 있고, 부부의 경우는 월 소득이 $2,399 이하, 자산이 $14,130 이하면 수혜자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뉴욕 등 일부 주에서는 MSP 자격 기준선이 더 높습니다. 즉, 뉴욕 주에서는 개인 월 소득이 $2,445 이하 혹은 부부 합산 월 소득이 $3,298 이하면 수혜자격이 주어지며, 자산은 따지지 않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MSP는 재정적 지원을 할 뿐, 치과, 안과, 보청기 등의 추가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질문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경우 언제든지 저희에게 연락하세요.

참고: 노인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세이빙스 프로그램(MSP), SNAP에서 일반적으로 기본 거주지(본인이 거주하는 집)와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자동차 한 대는 자산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공공 혜택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면 다음 3가지 방법으로 문의하십시오:

전화: (영어) 1-800-336-2722, (중국 표준어) 1-800-683-7427, (중국 광동어) 1-800-582-4218, (한국어) 1-800-582-4259, (베트남어) 1-800-582-4336, 이메일: askNAPCA@napca.org

우편: NAPCA Senior Assistance Center, 1511 3rd Avenue, Suite 914, Seattle, WA 98101

전미 아태 노인센터(NAPCA)는 APIAHF(Asian and Pacific Islander American Health Forum, 아시아 태평양 섬 주민 미국인 건강 포럼)과 CVEEP(Champions for Vaccine Education, Equity, and Progress, 백신 교육, 형평성, 진보를 위한 챔피언)과 협력하여 백신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필] 집으로 가는 길
[수필] 집으로 가는 길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교육장에 들어서고 나서야 콧등 위에 안경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필이면 이 중요한 날에 안경을 차에다 두고 오다니. 몸은 이

[데스크의 창] 정의에도 ‘중립’이 있을까
[데스크의 창] 정의에도 ‘중립’이 있을까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는 하버드 대학교 교수이자 정치철학자인 마이클 샌델이 1980년부터 진행한 수업 내용을 토

[뉴스의 현장] 먹고 사는 문제, 관세로 뒤흔들리다
[뉴스의 현장] 먹고 사는 문제, 관세로 뒤흔들리다

성장기 아이를 키우고 있는 기자는 요즘 장을 보러 갈 때마다 심난하다. 외식비가 치솟아 끼니의 대부분을 직접 해 먹고 있는 탓에, 장 보는 일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자,

[화요 칼럼] 행복의 조건
[화요 칼럼] 행복의 조건

『행복의 조건』 의 저자 조지 베일런트(George Eman Vaillant)는 미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연구자다. 그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고 성인 발달 연구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D 의 보조금 (Extra Help)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D 의 보조금 (Extra Help)

최선호 보험전문인 세상은 공평한가? 아니면 불공평할까? 결론은 대개 불공평한 세상으로 결론이 나는 것 같다. 유토피아와 같은 이상향에서는 공평성이 제대로 발휘되겠지만, 현실 사회에

[애틀랜타 칼럼] 바르게 보는 법을 배우자

이용희 목사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것은 항상 마음의 판단이 있게 마련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자신이 보는 것을 올바르게 해석하기 위해

[내 마음의 시] 아름다운 산책길
[내 마음의 시] 아름다운 산책길

써니 권(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새벽에공원산책하면아침 이슬 영롱한 아름다움모든 생물들 깊은 잠에서깨어나 기지개 활짝 펴네. 오늘은토끼풀이 나를 반기네혹시 네잎 클로버 찾을까그러나

[법률칼럼] 법의 그림자 속 숨겨진 이야기3화

케빈 김 법무사  창고의 진실과 법의 판결“진실은 깊은 곳에 숨겨져 있다. 법은 그것을 밝혀내는 열쇠다.”로펌에서 일하며 깨달은 진리다.제니와 나는 동건의 유산을 둘러싼 싸움에서

[벌레박사 칼럼] 독거미 퇴치하는 법

스파이더맨 영화를 보면 스파이더맨이 발사하는 거미줄은 악당을 무찌르거나 스파이더맨을 자유롭게 이동시켜주는 매력적인 것으로 보여진다.그러나 현실에서의 스파이더, 거미는 그렇지 않다.

[행복한 아침] 철들 무렵

김정자(시인·수필가)     우연히 오랜 친분이 있는 분들을 음식점에서 만나게 되었다. 반가움에 두 손을 잡고 어린 아이처럼 깡충대며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문득 ‘나 이제 철 들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애틀랜타 뉴스] 2025년 4월 2일(수)#아틀란타이상무#아틀란타지역소식#한국일보아틀란타#조지아소식#아틀란타로컬#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아틀란타한인회비대위#헌재탄핵선고일#4월4일
[플로리다 홈리뷰] 롯데마트와 30분거리 새집보다 좋은 리세일 랜치하우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미리미리 세금 안 내는 플랜으로 준비하세요~ #노후 #저축 #연금 #IRA #Roth
[애틀랜타 홈리뷰] 게이트가 있어 더욱 안전한 타운하우스, 40만불 초에 잡을 수 있는 찬스!
[아틀란타 마트 추천] 타지에서 내 고향 찐 음식이 그리울 때, 알짜배기만 모아놓은 이곳으로 와보세요!! #울타리몰 #Wooltari
[애틀랜타 홈리뷰] 스케일이 다르다! 아무나 따라할 수가 없다! 상도 베가스에서 타는 조지아 부동산은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