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이 밟았던 고통의 길을 그대로…영화 '하얼빈'
이토 히로부미 저격 여정 담아…사실적이고 건조한 연출 영화 '하얼빈' 속 한 장면/CJ ENM 제공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등을 성공시킨 우민호 감독이 신작으로 '하얼빈'을 연출한다고 했을 때 어떤 이들은 "또 안중근 얘기냐"고 말하기도 했다.안중근 의사는 너무도 익숙한 독립운동가인 데다 히트 뮤지컬 '영웅'과 이를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2022) 등 다양한 콘텐츠로 그의 이야기가 다뤄졌다는 이유에서다. '하얼빈'의 성패 여부는 대부분이 아는 스토리를 얼마나 새로운 형식으로 전달할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