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필] 나만의 방식으로 답을 찾기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숙모의 부음을 일 년이 지난 후에야 들었다. 거의 스무 살 나이 차이가 있는 숙모와 나는 같은 암을 경험한 사이였다. 물론 젊은 내가 먼저 암 투병을 겪었다. 숙모의 임종 소식을 제때에 전해 듣지 못한 것도 그 까닭이었다. 같은 암 환자의 죽음에서 내가 받을 충격을 걱정한 집안 식구들의 배려였다. 정말 그랬다. 예상치 못했던 소식에 무척 놀랐다. 투병의 기억을 잊고 즐겁게 살던 나는 다시 두려움을 느꼈고, 내 삶의 마지막을 또 다른 관점으로 바라 볼 수 있었다. 부음은 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