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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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거야"…푸바오 할부지의 가슴시린 편지

강철원 사육사 편지, 중국네티즌이 중국어로 번역해 공유…"강바오 사랑이 있어 푸바오 있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 마지막 편지[중국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태어난 지 1천354일 만에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일 중국에 도착한 가운데 '강바오'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의 편지가 공개됐다.5일 중국 매체와 웨이보(微博·중국판 X) 등에 따르면 강 사육사의 친필 편지는 '사랑하는 푸바오!'로 시작한다.그는 푸바오에게 '할부지(할아버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사회 |푸바오 할부지의 가슴시린 편지 |

잇따른 ‘펜타닐 편지’…‘탄저균 공포’ 소환

조지아 등 6개주 선관위·관공서에 ‘의문의 편지’ 배달돼 충격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펜타닐이 담긴 의문의 편지 봉투가 잇따라 배달돼 직원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은 최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규제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만큼 미국 사회의 심각한 문제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캘리포니아를 비롯 조지아, 네바다 등 6개 주 선관위와 관공서 건물에 펜타닐이나 흰색 가루, 협박과 모호한 정치적 상징이 담긴 편지가 배달됐다. 일부는 배달 과정에서 차단됐지만 편지 때문에 대피 소동이

사회 |펜타닐 편지,탄저균 공포 |

[내 마음의 시] 가을의 편지

떨어지는 잎새에흘러가는 구름에가을을 챙겨 아버님 어머님께형 누나 아우에게어데서 무얼 하는지생사조차 모를그리운 님들에게정과 사랑을 담아만추에 띄우려고펜을 든 종이 위떠 오르는 옛 모습들무지 많아행복이 가득한 가을이 가는 순간못 다한 것 더듬은여정을 나누려편지를 쓴다.

생활·문화 |시,문학회,권명오,지천,가을,편지 |

[내 마음의 시] 여름 편지

임기정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땡볕을 견딘 해바라기 씨앗에서 몇 개 모으고,초저녁 내 은빛 머리에 닿아 부서지던 별빛에서 몇 개 주어서책갈피에 꽂아 두었던 낭만들.  친구 잃고 몇 개 꺼내 쓰고,궂은 비 내리는 날 몇 개 꺼냈더니어느 새 홀쭉 해진 내 낭만의 책갈피.  더위가 사방을 막고 횡포를 부려도,여기 저기 기웃거리면 길 잃은 낭만들이 또 있겠지요?더 모아서당신이 어려울 때도 몇 개 보낼게요.  &nb

외부 칼럼 |임기정, 문학회, 여름편 |

“우리 함께 희망편지 써요”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굿네이버스 USA 공동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용승 회장(왼쪽)와 굿네이버스 USA 최민호 사무총장.글로벌아동권리전문 NGO 굿네이버스 USA(회장 이일하)가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회장 용승·이사장 최정인)와 함께 희망편지 쓰기대회를 개최한다.지난 2009년부터 한국에서 시작된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지구촌 이웃이 겪는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며,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대한민국 대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제13회 대회에는 한국에서 4,762개교

사회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굿네이버스 USA 공동 |

[내 마음의 시] 여름 편지

임기정(애틀랜타 문학회 총무) 땡볕을 견딘 해바라기 씨앗에서 몇 개 모으고,초저녁 내 은빛 머리에 닿아 부서지던 별빛에서 몇 개 주어서책갈피에 꽂아 두었던 낭만들. 친구 잃고 몇 개 꺼내 쓰고,궂은 비 내리는 날 몇 개 꺼냈더니어느 새 홀쭉 해진 내 낭만의 책갈피. 더위가 사방을 막고 횡포를 부려도,여기 저기 기웃거리면 길 잃은 낭만들이 또 있겠지요?더 모아서당신이 어려울 때도 몇 개 보낼게요.  *글쓴이 노트 더위가

외부 칼럼 |시,문학회,임기정 |

[화제] 독일 주둔 미군 편지 76년만에 배달

2차대전 끝나고 어머니께 보내 2차대전 당시 독일에 주둔했던 미군 병사가 고향에 있는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가 76년 만에 홀로 남은 그의 부인에게 배달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7일 보도했다. 소속 불명의 존 곤살베스 미 육군 병장이 전쟁이 끝난 뒤인 1945년 12월 쓴 이 편지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워번에 사는 어머니에게 편지를 전달되지 않았고, 최근 미 연방우체국 피츠버그 배송센터에서 미개봉 상태로 발견됐다고 WFXT-TV는 전했다. 편지 쓸 당시 22살이었던 곤살베스 병장은 92세로 2015년 사망했고 그의 어머니도 이미

사회 |76년만에 배달딘 편지 |

‘재미 이산가족 상봉 법안 통과를’…평통, 연방상원에 편지쓰기 캠페인

 17일 LA 평통 사무실에서 이승우 회장과 임원들이 재미 이산가족 상봉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서한 서명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촉구 서한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현재 연방의회에 계류 중인 재미 이산가족 상봉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서한 보내기 캠페인이 한인사회에서 펼쳐진다. 17일 LA 평통(회장 이승우)은 새로 확장 이전한 사무실에서 평통 각 분과위원장 및 간사 등 임원 20명과 함께 재미 이산가족 상봉 법안의 최종 통과를 위한 촉구 서한 보내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알렸다.&nbsp

사회 |재미 이산가족상봉 법안,통과, 편지쓰기 캠페인 |

[수필] 부치지 않는 편지

박경자(숙명여대 미주총회장)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꽃 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사랑과 죽음의 자유를 만나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세찬 눈보라속으로 무덤도 없이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산을 입에 물고 나는눈물의 작은 새여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시인 정호승] 부치지 않은 편지를 읽다가  묻어둔 세월속에 나의 사연이 떠올라 가슴이 무너진다. 잊고 살아온 줄 알았는데-- 가끔은 지나온 나

외부 칼럼 |수필, 박경자 |

“어머니 손편지를 번역하며 아픈 한국 현대사 깨달았죠”

시인이자 논픽션 작가, 한국문학 번역가인 고은지(필명 E.J. Koh)씨가 회상록 ‘마법같은 언어’(The Magical Language of Others: A Memoir)로 2021년 미서부 도서상(Pacifie Northwest Book Awards)를 수상했다. 지난해 펜(PEN) 문학상 오픈 북 후보에 올랐던 이 책은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로 4대에 걸친 어머니와 딸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서사시 같은 작품이다. 용서와 화해, 문화적 유산, 세대 간의 정신적 고통과 씨름하며 살아온 세월의 흔적들이 그녀 특유의 시적인

사회 |한국,현대사 |

[수필] 야생초 꽃 편지

바늘 사초, 새콩, 땅 빈대, 야초, 달맞이꽃, 며느리 밑씻개, 봄이면 나의 사방 뜰에 잡초라 불리워져 잊혀진 꽃 이름들이다. 솔 사이 미나리, 쑥, 산부추 등 이름모를 잡초들이 실은 몸에 좋은 약초들이다.어느 해 호남향우회에 우리 집 야생 미나리를 한 소쿠리 뜯어서 식당 아가씨에게 후한 대가를 지불하고 오늘 식단에 모두 반찬으로 내놓아 달라 부탁했었다. 50명이 넘게 오신 어르신들에게 봄 미나리 살찐 맛을 드릴 생각을 하며 아침 나절 내 뜯어온 봄미나리였다. 지금은 세상을 떠나신 어른도 계시고 그때 그 미나리 맛을 잊지 못한다

외부 칼럼 |수필,박경자 |

‘나혼산’ 유노윤호, 타임캡슐 제작..'BTS 편지’ 깜짝 등장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집에서도 열정을 불태웠다.8일(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유노윤호가 집 안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며 열정을 불태웠다.방송에서 유노윤호는 새벽부터 연습실로 향해 지치지 않는 체력을 뽐낸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쉴 틈 없이 영상 모니터링에 돌입, 날카로운 눈빛을 뽐내며 수정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한다고. 웃음기를 완전히 지운 채 영상에 몰입한 유노윤호는 모든 담당 직원들에게 직접 전화해 피드백을 전달, 초 단위로 메모한 수정사항으로 열정을 불태운다.끝날 듯 끝나지 않는 폭풍

연예·스포츠 |유노윤호,동방신기,나혼산,TVXQ,BTS,타임캡슐 |

[수필]  야생초 꽃편지

바늘사초, 새콩, 땅 빈대, 야초, 달맞이꽃,  며느리밑씻개 봄이면  나의 사방 뜰에  잡초라  불리워져  잊혀진 꽃이름들이다.솔 사이 미나리, 쑥,  산부추 등 이름모를 잡초들이 실은 몸에 좋은 약초들이다.어느 해 호남향우회에 우리 집 야생 미나리를 한 소쿠리 뜯어서 식당  아가씨에게 후한 대가를 지불하고 오늘 식단에 모두 반찬으로 내놓아달라 부탁했었다. 50명이 넘게 오신  어르신들에게 봄 미나리 살찐 맛을  드릴 생각을 하며 아침나절내 &nbs

|수필,박경자 |

1차대전 때 ‘비둘기 통신병’이 잃어버린 편지

지난 9월 프랑스 동부에서 한 노부부가 100여 년 전 독일군 메시지를 운반하던 ‘비둘기 통신병’이 잃어버린 작은 알루미늄 캡슐을 발견했다.캡슐을 전해 받은 오르비 지역의 도미니크 조르디 린지 메모리얼 뮤지엄 큐레이터는 캡슐 안에는 “잘 보존된 투사지에 손글씨로 작성한 메시지가 들어 있었다”고 전했다.그러나 독일 고딕 문자로 작성된 메시지는 긴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희미해져 정확하게 읽기 어려웠다.전문가들은 메시지를 분석해 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10년(또는 1916년으로 보여지나 1910년이 유력) 7월 16일 당시 독일의

사회 |1차대전,편지 |

가장 잃은 한인유가족에 ‘증오의 편지’ 충격·파문

한인 등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의 은퇴자 거주 실버타운인 ‘실비치 레저월드’에서 최근에 세상을 떠난 한인의 유가족에게 인종차별적 증오 내용을 담은 익명의 편지가 배달되는 사건까지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고인의 딸이 경찰에 신고를 하고 이 지역을 관할하는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에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경찰이 증오범죄 관련 수사에 착수했고, 미셸 박 스틸 의원 측도 실버타운 매지니먼트 측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

사회 |아시안,증오,편지,충격,파문 |

트럼프 앞으로 독극물 담긴 편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독성물질 ‘리신’이 담긴 우편물이 발송돼 사법 당국이 차단했다고 CNN 방송이 19일 보도했다.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번주 초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내진 우편물에 독극물 리신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국은 이 우편물의 배송을 막았다고 CNN은 전했다.백악관으로 가는 모든 우편물은 백악관에 도착하기 전에 외부 시설에서 분류되고 선별된다. 연방수사국(FBI)과 백악관 비밀경호국, 우편검사국이 이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FBI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요원들이 정부 우편물 시설에

|트럼프,독극물 |

‘산타 편지 판매’ 클릭 돈 잃고 신용정보 털린다

연말을 노린 각종 사칭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인 등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산타 편지’, ‘선물 교환’ 등을 위장한 신분도용 사기가 활개를 치는 가운데, 전력회사를 사칭해 수십만 달러를 갈취한 사건도 발생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 속에 서민들을 울리는 사칭 사기가 빈발하고 있다.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은 산타 편지 판매 사기와 선물 교환 피라미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퓨어 검사장에 따르면 최근 사기범들이 주문 제작된 산타 편지

사회 |산타편지,사기 |

“참전용사 후손 위해 써달라”…뉴저지 한인 할머니 손편지 화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장학사업 듣고 강원도에편지 2장·1,000달러 보내 지난 11일(한국 시간) 강원 화천군청 교육복지과 앞으로 낯선 우표와 영어 주소를 적은 편지 한 통이 날아들었다.국제우편 도장이 찍힌 편지 속에는 한 글자씩 정성껏 쓴 편지 2장과 1,000달러 수표 1장이 들어 있었다.편지를 보낸 사람은 뉴저지 트렌턴에 거주하는 한인 할머니 A씨였다. 봉투에 A씨 이름이 적혀있었지만, 그는 한사코 익명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A씨가 미국에서 강원도 작은 마을까지 큰돈과 정성 담은 편지를 보낸 이유는 한국

|참전용사,뉴저지,한인할머니,손편지 |

[행복한 아침] 손편지에 새겨진 나이테 

    눈 에 익은 글씨체로 또박또박 써 내려간 손편지를 받았다. 서체가 언제나 한결같이 고르고 전하는 요지 또한 조리있고 또렷하다. 편지 쓰는 동안의 마음과 일상 모습이 엿보인다. 손 편지를 대하는 감동은 특별한 색감이 입혀진 감복으로 은은한 감성의 흔들림을 맛보게 된다. 편지에 그려진 애틋한 마음의 물결 또한 거북스럽거나 과한 드러냄이 없어 필기구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정감어린 우호감이 그대로 이입된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소중한 마음 길이 열린다. 사려깊고 세심한 마음이 새겨진 손편지에서 심중에

외부 칼럼 |행복한아침,손편지,김정자 |

[한국전 발발 70주년] 6.25전장서 부모께 쓴 편지, 한인 도움받아 책으로 출간

 오는 25일로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국전에 해군으로 참전한 미국 퇴역 군인이 전쟁터에서 부모님에게 매일같이 보냈던 편지들을 한인의 도움을 받아 책으로 출간한다.한국전 70주년에 맞춰 뜻깊은 책을 내는 주인공은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사는 올해 90세의 찰스 마우드로, 그는 고교 졸업 직후인 1948년 7월 해군에 자원입대한 뒤 6·25가 터지자 한국전에 두 차례 참전했다.마우드는 한국전 참전시기인 1951년 2월에는 조앤과 결혼, 신혼의 단꿈에 빠졌어야 할 시기에 이름도 잘 몰랐던 한국을 지키기 위해

|한국전,편지,책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