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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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오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기념회 열려

지난 16일 애틀랜타 한인교회에서 권명오 전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의 자전적 에세이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기념회가 개최됐다. 권 전 이사장의 구순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애틀랜타 한국학교, 미션아가페, 중앙대 동문회 등이 공동 주최했다. 권 전 이사장은 이민 1세대의 애환을 기록으로 남겨 후세대에 전하고자 집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출판을 축하하고 장수를 기원했다.

사회 |권명오, 출판기념회 |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 권명오 선생. 90년 외길, '코리언 아메리칸'의 전설

일제강점기부터 미 대륙 개척까지에세이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기념회 연다 누군가의 삶은 그 자체로 역사가 된다. 아흔의 고개를 넘어서도 여전히 '애틀랜타의 영원한 현역'이라 불리는 권명오 선생.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6·25 전쟁의 포화를 뚫고, 태평양 건너 낯선 땅에 한인 사회의 기틀을 세운 그의 90년 일대기가 에세이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으로 피어났다. 본보(한국일보)에 5년간 칼럼을 연재하며 노익장을 과시해 온 권 선생을 만나 파란만장했던 생의 궤적을 짚어보았다. <편집자주> Q. 구순의 나이

인물·인터뷰 |권명오,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애틀랜타 한인사, 이민 회고록, 한국일보 인터뷰,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민 1세대, 90세 현역, 중앙대 연극영화과, 아리랑 정신, 한인 사회 통합, 권명오 고문, 출판 기념회 |

권명오 선생, 90년 실화 에세이집 출판기념회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16일 11시 아틀란타 한인교회 애틀랜타 한인사회 원로인 지천(支泉) 권명오 선생의 실화 에세이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시산맥사, 2025) 출판기념회가 오는 16일 오전 11시 아틀란타 한인교회 다목적실에서 열린다.이 책은 한국에서 38년, 미국에서 52년을 보낸 90세 권명오 선생의 자전적 에세이집이다. 지난 5년간 애틀랜타 한국일보에 연재한 글들을 묶었다. 476쪽의 이 책은 일제와 한국전쟁, 4.19와 5.16 등의 굴곡진 한국에서의 삶, 미국 이민 정착기, 그리고 아리랑 여정의 종

생활·문화 |권명오, 실화 에세이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

[내 마음의 시]  6.25  71 주년

로버트,  윌리암,  마이클코리아가 어데 있는지알지 못한체 갑자기전선에 파병 됐다 아버지 어머니들 밤, 낮기도 . 기도를 했는데돌아오지 못한 아들들 미군 전사 3만 여명부상자 2만 5천 여명 우리 위해 목숨 바친은혜를 저버리고반 미와 양키 고홈 적 이였던 나라들을찬양하고 선호 하면서맥아더 동상에 불 지르는배신의 광란 때문에 희생된 미군 영령들어제도 그리고 오늘도울부짖고 통곡한다.   권명오- 칼

생활·문화 |시,문학회,권명오,지천,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

[독자기고] 어머니

신은 세상에 오실 때 ‘어머니’란 이름으로 오셨다고 한다. 한 생을 어머니로 살아 온 내가 지금도 나 자신 가장 힘들고 고독한 이름이 ‘어머니’이다. 어느 날 ‘어머니’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길없는 길 위에 실타래처럼 얽기고 설킨 길 위에 하얗게 타버린  형체도 없는 어머니가  외롭게 홀로 서있었다. 그림을 그리다 울어서 눈물 자국이 화선지를 적시고 끝내 어머니 그림을 완성하지 못했다. 세상에 태어나 어머니 자녀 아닌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아이가 태어날 때 처음 불러 본 이름 어머니가 아이의 첫울

|독자기고,어머니,김경자 |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76회  : 보고 느낀 평양

우리가 방북 하기 전  불법으로 비밀리에 북한으로 가 대대적이고 열렬한 환영을 받고 개선장군 영웅처럼 행동을 했던 작가 황석영씨와 대학생 임수경씨가 남겨놓은 흔적이 있는 장소와 위치에 대형 사진과 함께 찬양의 글들이 남아있다.  희안한 남북 분단의 비극적인 실상이다. 북한 사람들은 황석영씨와 임수경씨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강제로 동원 돼 두 사람을 열광적으로 환영하고 찬양했다.  그런데 그런 쇼에 주인공이 돼 불나비처럼 마구 춤을 추었던 황씨와 임양이 한심했다.  그리고 북한 정부에 과잉선전

|칼럼,권명오,지천,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75회  : 북한의 이모 저모

우리 일행은 방북에 필요한 체류비 일체를 선불했기 때문에 특별한 개인적인 비용 이외엔 돈 쓸 일이 없다. 아침 일찍 호텔 밖을 나가니 인도와 지하도에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서울에 비하면 아주 한가한 편이다.  시민들의 옷차림은 평범한 한복이 많고 화려한 색상이나 고급제품은 볼 수가 없고 여성들의 신발은 거의 다 젤리 샌들이었다. 고려호텔 인근 대로변에는 각가지 큰 상점 간판들이 걸려있고 음식점과 미장원도 많은데 사람들이 드나드는 것을 볼 수가 없고 내부가 캄캄했다.  크고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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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빛나는 나다

몇년 전 CBS 하라미 국장이 우리 딸이 시집 가는데 ‘축시’ 부탁합니다라 했다. 따님 이름이 뭐죠? 했더니 ‘빛나’에요 했다. 결혼식 축시란  그리 쉽지 않고 개인이 오랜 지인이 아닌 때는 무슨 말을 써야 하는지 망설일 때가 많다. 그런데 딸 이름이 ‘빛나’라는 말에  나는 그자리에서 ‘빛나는 시집가네’로 축시를 쓰기로했다.‘당신이 빛나는 순간’은 전 세계 베스트 셀러로  뜨면서 우울한 2020년의 코로나의 아픔을 이겨 나가기는 지침서로 뜨고 있다.빛나의 결혼식 때 축시 낭송 시간에 ‘빛나는 시집가네

|김경자,독자기고 |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74회  : 평양 고려호텔

순안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하는 도중 안내원에게 사진 촬영을 해도 되느냐고 물으니 마음대로 하시라고 해 신나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KTN 심중구 사장은 방송용 비디오 카메라를 계속 돌렸다.  평양 시내는 조용하고 깨끗한 편이고 고층 건물도 많은데 자동차와 사람이 별로 없고 차는 거의 다 관용차들인데 차들이 없어 우리가 탄 버스는 쏜살같이 달려 목적지 고려호텔에 도착했다. 남북 이산가족이 만나 눈물 바다를 이루었던 현장을 직접 보게되니 감개가 무량했다.   91년 당시 평양에는 쌍둥이 빌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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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모릅니다.괜찮다. 참 나다.

내 속뜻을 들여다 보는 듯 시원하고 통쾌한 시다. 얼마나 오랜 세월 안다고 서성대고 살아 온  부끄러운 지난 날들이었나---지금보다 더 젊은 날 이 세 마디 시를 알았더라면 그 안다고 서성이던 부끄럼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을---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쏟아지는 글꾼들의 글을 보면서 글 쓴다는 일이 얼마나 부끄럼인지 나 자신이 한없이 작아진다. 그러나 쏟아지는 책들, 정보 시대가 사람을 과연 참된 인간을 만들어 왔는가 의문으로 남는다.인간은 그리 쉽게  참 지혜를 얻기도, 참 인간이 되기도 쉽지 않다. 그 옛날 ‘

|칼럼,수필,김경자 |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73회  : 어렵사리 평양에 도착

북경에서 기다리던 방북 입국 사증을 북한 대사관에서 받고 철의장막 북한으로 가 남북 통일의 아주 작은 물고라도 뚫어 보겠다는 순수한 목적과 뜻을 펼칠 수 있게 됐는데 왜 같은 민족과 형제들이 사는 북한을 가는데 불안하고 긴장이 되며 마치 사지로 가는 기분인지 마음이 착잡했다. 탑승을 위해 활주로를 향하는 버스 안에는 김일성 뱃지를 단 북한 고위층들과 일본 조총련 학생들 뿐이라 우리 일행은 마치 이방인 같은 느낌이었다.  스튜어디스의 안내로 일행과 함께 일등석에 앉은 나는 승무원에게 신문과 잡지를 부탁헸다. &n

|칼럼,권명오,지천,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

[독자기고] 이충무공 순신의 탄생일을 맞이하며(1545.4.28~1598.12.16)

2021년 4월28일 민족의 성웅 이충무공순신의 탄생 475주년이 되는 날이다.(이하 공이라 함)공께서는 한성(서울)에서 탄생, 경상도 남해 노량에서 향년 53세로 순국하셨다. 유택은 충청도 아산, 본관은 덕수, 아호는 기계, 덕암, 자(字)는 여해, 시(諡)는 충무(忠武)다.1576년 31세 늦은 나이에 무과에 급제하여 정2품 정헌대부 삼도수군 통제사에 이르렀다.공의 일생은 주지하는 바 결코 순탄하지 않았지만 공께서는 위국헌신 일념으로 시기, 모함, 투옥, 백의 종군, 임금의 무언의 견제,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어려움을

|독자기고,이한기,이순신,충무공 |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72회  : 91년 북경에서

COLLEGE PARK에 있는 새 상점이 장사가 잘 돼 FOREST PARK에 있는 상점과 GRIFFIN에 있는 상점을 정리하고 신문에 글을 쓰면서 연극방송 동우회와 한국학교 이사직을 수행하던 중 동남부 무역협회에 심중구 부회장과 이웅길 간사가 찾아와 무역협회 중대 사업으로 북한과의 사업 협의차 방북  계획을 추진 중인데 함께 동행하자고 해 성사여부는 알 길이 없지만 일단 참가하기로 했다.  당시에는 북한과의 사업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 반신반의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호기심과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교류의 문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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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71회  : 연극방송 동우회 활동

1991년 7월 KBS-TV 연속극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 유안진 씨 자전적 소설을 극 작가  이철향 씨가 극본으로 각색하고 연출은 PD 염현섭 씨인데 애틀랜타에서 촬영을 하게 됐다며 연극방송 동우회에서 지원을 해 달라는 연락이 왔다.  연출자가 방송 후배이고 극작가 이철향 씨는 절친했던 친구이고 소극장 창립 멤버인 동시에  6촌 동생인 탤런트 권미혜 씨 부군이라 나와는 매제 관계다. 어찌됐든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해야 될 중대사라 긴급 회의를 소집했는데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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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만만치 않은 이민자의 땅 어떻게 살아야 성공할까? 

쉽지 않은 질문이요, 절벽 산책 같은 낯선 이 땅, 만만치 않은 질문이요, 가슴 시린 현실이다.1980년 나는 다운타운 흑인가 애틀랜타에서 가장 험악한 범죄 지역에서 8년간 식당을 운영했다. 이름도 듣지 못한 소울푸드라는 남부 특유의 음식점을 팔레스타인인이 팔고 간 식당을 인수했다. 하루 매상은 100불 정도. 식당에는 손님이 없었다. 흑인 쿡 한사람이 부엌에서 쿡을 했고 난 손님들에게 음식을 팔았다. 하루 아침에 내 인생 자체가 흔들리는 암흑에서 가끔은 손등을 꼬집어보기도 했다. 이게 꿈이 아닌가?  눈을 떠 보면 홈리

|김경자,독자기고 |

[독자기고] 짐 크로를 동경하는 조지아 주지사

지난 주 공화당이 주도하는 조지아 주 의회는 소수민족의 투표권을 대폭 위축시킬 수 있는 투표법을 전격 통과시켰다. 그 내용은 조기투표 기간을 단축하고, 또 매일 투표하는 시간을 줄이며, 부재자 투표 자격을 축소하고 또 공직자가 조기투표 신청서를 주민들에게 보내는 자체를 불법으로 간주하는 내용이다. 한마디로  지난 연말 대통령  선거와 2021년 1월 두 명의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을 뽑는 선거 개표를 할 때 초반에 압도적으로 우세하던 공화당 후보들이 막판에  민주당 성향의 부재자 투표가 무더기로 쏟아져나와

|기고문,김대원 |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70회  : 문익환  목사 북한 방문

1989년 6월 30일자 세계일보에 기고한  ‘문익환 목사 북한 방문’ 이란 글 때문에 인권문제 연구소와 결별하게 됐다. 그 글을 쓰게 된 동기는 문익환 목사가 일본을 거쳐 비밀리에 불법으로 북한으로 가 김일성과 회담을 하고 북한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기 때문이다.  국법을 무시하고 북한 김일성과 회담을 하고 돈키호테식 돌출행위를 해 본인의 뜻과는 달리 이적 행위가 연출됐다.  그 때문에 국론이 분열이 되고 나라가 온통 혼란하게 됐다.  그래서 그에 대한 비판의 글을 쓰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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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69회  : 세계일보에 투고한 글에 대한 영향

세계일보에 기고한 글 때문에 미국의 수많은 군사독재 반대 인사들로부터 전화와 편지가 쇄도했다. 그리고 워싱턴에 있는 인권문제연구소에서 초청장이 왔다. 그리고 총회에 참석해달라고 부탁을 해 참석을 하게 됐는데 사실 나는 조국 민주화를 위한 운동과 목적과 비전이 무엇인가를 살피기 위해서였고 또 그들의 뜻과 애국심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그 당시 인권문제연구소는 DJ가 미국에 은신해 있을 때 만든 조국 민주화와 인권과 군사독재 반대를 위한 단체인데 회원 중에는 정치 9단 P씨, 전 국회의원 K씨 그리고 전 도지사 P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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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가을의 편지

떨어지는 잎새에흘러가는 구름에가을을 챙겨 아버님 어머님께형 누나 아우에게어데서 무얼 하는지생사조차 모를그리운 님들에게정과 사랑을 담아만추에 띄우려고펜을 든 종이 위떠 오르는 옛 모습들무지 많아행복이 가득한 가을이 가는 순간못 다한 것 더듬은여정을 나누려편지를 쓴다.

생활·문화 |시,문학회,권명오,지천,가을,편지 |

[독자기고] 광활한 우주와 인간

 오랜 전 이야기인데 내가 초등학교 때로 기억하고 있다. 긴긴 여름 날에 저녁을 먹고 얼마 안 있으면 어느새 서쪽에 땅거미는 사라지고 칠흑 같은 밤이 찾아온다. 그 당시 시골의 초가집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방에 들어가봐야 방 옆으로 뚫린 자그마한 창틀 하나밖에 없었기에 대여섯 식구가 한 방에 누우면 방 안이 꽉 차니까 덥고 견디기가 힘들어서 나는 형 그리고 누나와 함께 돗자리를 들고 밖의 마당으로 나가서 그걸 깔고 각자들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부채질을 하면서 영롱하게 빛나는 밤 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감상하며 북두칠성을 찾아

|독자기고,김대원,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