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수필] 조지아 고등학교 총기사건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나의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남아를 배었다하던 그밤도 그러하였더라면캄캄한 밤, 빛도 그날을 이루지 않았더라면 내눈으로 이 환란을 보지 않았을 것을…' (성경 욥기에서) 총기 사건으로 우리 아이들, 교사 외 수많은 부상자를 낸 ‘조지아 애팔래치 고교의 총격 사건’은 우리 가슴에 또 한 번 크나큰 충격이다. 연례행사처럼 학교 내 총격 사건으로 꽃다운 우리 자녀들을 얼마나 총기에 희생되어 세상을 떠나게 했는가… 망각이란 세월 속에 잊으려해도 부모의 가슴에 묻고 떠난 우리 자녀를 이대로 보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