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스마트폰 잘못 사용하면 직장 경력에 부정적”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4-08-26 09:08:17

스마트폰 잘못 사용,직장 경력에 부정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스마트폰 감옥서 벗어나려면

평소 사용 습관 살핀 뒤 진단

스마트폰 디톡스·알림 변경

직장 문화 이해·안 보이는 곳에

 

 직장에서 스마트폰을 잘못 사용하면 부정적 인상을 받기 쉽다. 평소 사용 습관을 진단해 문제가 있다면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로이터]
 직장에서 스마트폰을 잘못 사용하면 부정적 인상을 받기 쉽다. 평소 사용 습관을 진단해 문제가 있다면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로이터]

 

 

스마트폰 감옥에 갇혀 사는 사람이 많다.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가 돼 항상 휴대하지 않으면 불안감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이메일이나 알림이 오면 강박적으로 화면을 클릭하고 쉴 때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스마트폰 남용이 개인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직장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업무와 상관없는 소셜미디어만 확인하다가 업무 관련 중요한 정보를 놓치거나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들여다보면 의도와 상관없이 직장에서 안 좋은 인상을 주기 쉽다. 결국 승진이나 리더십 기회를 잃을 수 있고 심지어 일자리까지 잃을 수 있다.

 

■업무 목적 사용도 부정 인상 영향

비즈니스 및 채용 중심 소셜 미디어 링크드인의 앤드루 맥카실 경력 전문가는 “한 번 형성된 인상은 고치기 힘들고 오래 가는 경향이 있다”라며 “직장 내 인상이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관계가 잘 형성되어야 경력에 도움이 된다”라고 직장 내 인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최근 조사에서 미국 성인 중 약 58%는 스마트폰 사용이 지나치게 많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2015년 조사 때의 39%보다 많이 늘어난 수치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직장 면접장에서 이런 문제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면접관과의 대화 도중에도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면접자가 있는데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평소 사용 습관 살펴보기

가장 먼저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살펴봐야 한다. 스마트폰을 언제 무슨 목적으로 얼마나 오래 사용하는지 점검하는 것이 스마트폰 남용 습관을 고치는 첫 단계다. 머리로 기억하는 것도 좋지만 별도로 기록해 두면 습관을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제프 행콕 스탠퍼드 대학 심리학과 교수에 따르면 다른 행동 패턴을 바꿀 때도 비슷한 접근법이 사용된다. 가령 알코올 중독 치료를 시작하기에 앞서 실제 음주량을 측정하는 것이 첫 번째 절차다.

생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된다. 집안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 영상을 돌려보면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정확히 들여다볼 수 있다. 또 주변에 친한 사람들에게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 그들에게 방해가 되거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볼 수 있다.

 

■스마트폰 ‘디톡스’ 시도

이른바 스마트폰 ‘디톡스’(Detox) 기간을 가져본다. 회사에서 오는 중요한 업무 연락은 확인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일주일 또는 한 달간 스마트폰 사용을 확 줄여본다.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스마트폰 디톡스 사실을 알리고 동참할 것도 권유해 본다. 행콕 교수에 따르면 스마트폰 디톡스를 통해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다.

만약 스마트폰 디톡스 기간 불안감, 좌절감, 포모증후군 등을 느낀다면 평소 생각했던 것보다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았다는 뜻이다. 매튜 젠코 스탠퍼드 대학 디지털 중독 연구 교수는 “의도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게 하길 잘했다고 느낀다”라며 “스마트폰 디톡스을 시도한 많은 사용자 사이에서 이후 일관되게 사용량을 줄이는 경향이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알림 설정 변경

대부분 스마트폰은 알림 설정 변경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알림 설정을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무의식적으로 알림에 반응하는 습관을 고칠 수 있다. 필요한 앱의 알림만 설정하고 나머지 앱의 알림 설정을 모두 꺼둔다. 알림 설정을 그룹화하고 점심 시간, 휴식 시간, 출근 전 또는 퇴근 후로 알림 시간을 변경하면 업무에 방해받지 않을 수 있다.

아이폰의 ‘스크린 타임’, 안드로이드폰의 ‘디지털 웰빙’ 앱을 사용하면 특정 앱의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외부 앱인 ‘포레스트’(Forest)는 게임 방식을 통해 스마트폰에 방해받지 않고 업무나 공부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모멘트’(Moment)는 소셜 미디어 사용을 줄이도록 고안된 앱이다. ‘방해 금지’(Do Not Disturb) 기능을 작동하면 집중이 필요한 시간에 전화, 메시지, 알림 기능이 일시 중단된다. 회의나 영화 관람 시 이 기능을 사용하면 좋다.

 

■직장 문화 이해

직장 내에서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된 실수를 줄이려면 먼저 직장 문화를 잘 이해해야 한다. 직장 문화는 대부분 직장 상사에 의해 형성될 때가 많다. 부서 직장 상사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모델링하거나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 다른 직원을 대하는 태도를 잘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직장 내에서 스마트폰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도 주의가 필요하다. 참여나 상대방과 시선을 맞춰야 하는 경우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한다. 부서 회의나 프리젠테이션, 일대일 미팅, 인터뷰, 또는 직장 동료와의 편한 대화를 나눌 때도 스마트폰을 내려두는 것이 좋다. 회의에서 논의할 이메일이나 보고서는 회의 전에 확인하도록 한다.

회의 도중 중요한 전화가 걸려 오거나 확인할 정보가 있다면 참석자들에게 ‘스마트폰 좀 사용하겠습니다’라고 양해를 먼저 구하는 것이 좋다. 양해 없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회의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자칫 소셜미디어를 확인하는 행동으로 오해 되도 할 말이 없다.

 

■눈에 안 띄는 곳에 두기

눈에 보이지 않으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 업무에 필요 없다면 스마트폰을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둔다. 스마트폰이 손에 닿는 곳에 있다면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기 쉽다. 업무에 스마트폰 대신 랩톱 컴퓨터를 사용하면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업무 방해를 피할 수 있다. 면접에 필요한 메모는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말고 종이에 적어서 가야 면접관 앞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의도치 않게 나쁜 인상을 남기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후터스, 파산 보호 신청... 직영점 매각 추진 속 '정상 영업' 강조
후터스, 파산 보호 신청... 직영점 매각 추진 속 '정상 영업' 강조

100여 개 직영점 매각 계획 가맹점주 중심 운영 전환 목표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유명 레스토랑 체인 '후터스 오브 아메리카(Hooters of America)'가 연방 파산법 1

MLB 애틀랜타 프로파르, 금지약물 복용…80경기 출장 금지
MLB 애틀랜타 프로파르, 금지약물 복용…80경기 출장 금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유릭슨 프로파르(32)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MLB 사무국은 31일 "프로파르의 도핑

푸른투어 애틀랜타, '1천 달러 상품권' 추첨
푸른투어 애틀랜타, '1천 달러 상품권' 추첨

모든 투어와 항공권에 사용 가능최저가 항공권 및 크루즈 서비스 미주 한인 여행업계 선두주자 푸른 투어 애틀랜타 지사가 지난 1일 고객 감사 이벤트로 경품권 추첨을 진행했다.1,00

〈한인타운 동정〉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인타운 동정〉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매경미디어그룹과 KBIZ 중기중앙회,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

조지아 ‘농사 짓는 여자’ 크게 늘었다
조지아 ‘농사 짓는 여자’ 크게 늘었다

최근 10년 새 34%나 늘어농장수도 전국평균치 상회 조지아에서 여성 농업인 규모와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식음료 부문 소프트 웨어 개발업체인 트레이스 원은  ‘여성 역사의 달’

상호관세, 2일 트럼프 발표 즉시 발효…20% 단일세율안 유력?

백악관 "트럼프, 동부시간 2일 오후 4시 백악관 로즈가든 연설"언론 "20% 단일관세안 옵션 검토…국가별 다른 관세 부과안도 논의"백악관 대변인 "24시간내에 알게 될 것"…20

"통역 봉사도 하고 돈도 벌고"
"통역 봉사도 하고 돈도 벌고"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통역봉사자 200-300달러 일당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에

“주택임대료 폭등 막겠다”호언 끝내 용두사미
“주택임대료 폭등 막겠다”호언 끝내 용두사미

임대료 폭등 주범 외부펀드 규제안대부분 주의회 문턱도 못 밟고 폐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임대료 폭등 주범으로 지목된 대형투자펀드를 규제하기 위해 조지아 의회가 초당적으로 목

“관세는 세금” 애틀랜타 곳곳에 반관세 광고
“관세는 세금” 애틀랜타 곳곳에 반관세 광고

캐나다 정부 지원 디지털 광고판트럼프발 관세전쟁 대응책 일환 “관세는 성실히 일하는 미국인에게 세금입니다”, “관세는 주유소에서 내는 세금입니다”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곳곳에 반 관

애틀랜타 영화제 개막한다
애틀랜타 영화제 개막한다

지역 제작 영화 대거 포함된 라인업 공개 제49회 애틀랜타 영화제가 오는24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조지아주에서 제작된 장편 및 단편 영화 30여 편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미리미리 세금 안 내는 플랜으로 준비하세요~ #노후 #저축 #연금 #IRA #Roth
[애틀랜타 홈리뷰] 게이트가 있어 더욱 안전한 타운하우스, 40만불 초에 잡을 수 있는 찬스!
[아틀란타 마트 추천] 타지에서 내 고향 찐 음식이 그리울 때, 알짜배기만 모아놓은 이곳으로 와보세요!! #울타리몰 #Wooltari
[애틀랜타 홈리뷰] 스케일이 다르다! 아무나 따라할 수가 없다! 상도 베가스에서 타는 조지아 부동산은 누구?
[플로리다 홈리뷰] 롯데마트와 30분거리 새집보다 좋은 리세일 랜치하우스!
[애틀랜타 뉴스] 2025년 3월 28일(금)#아틀란타이상무#아틀란타지역소식#우체국민영화#우체국슬림화#현대차메타공장#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아틀란타한인단체동정#조지아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