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HB112, HB111 주 상원 통과돼
부부 500달러 환급, 소득세율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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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상원이 20일 납세자에게 소득 환급금을 주고 소득세율을 더 인하하는 내용의 두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이제 주지사의 서명만을 남겨놓게 됐다.
상원은 52 대 0으로 세금 환급을 골자로 한 하원 법안 112호(HB112)를 승인했다. 이 법안은 2023년과 2024년에 모두 신고서를 제출한 납세자에게 환급을 제공한다. 별도로 신고하는 개인이나 기혼자는 최대 250달러의 환급을 받는다. 가구주는 최대 375달러를 받고, 공동 신고하는 기혼 부부는 최대 500달러를 받는다.
상원은 또한 조지아의 소득세율을 인하하는 것을 승인했다. 하원 법안 111호(HB111)는 상원을 찬성 30 대 반대 23으로 통과했으며, 이 법안은 금년 1월 1일부로 소급해 세율을 5.19%로 일괄 적용한다.
환급과 세율 인하를 합치면 2026 회계연도까지 납세자의 지갑에 20억 달러 이상이 들어올 전망이다. 조지아주는 잉여 세수금 110억 달러의 현금과 비상준비 기금 55억 달러를 소유하고 있다. HB 112는 2026년까지 주의 준비금을 약 12억 달러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은 30대 23의 투표로 세율 인하, 하원 법안 111을 승인했다. 이는 원래 2022년에 승인된 세금 인하를 가속화하여 개인 및 법인의 소득세율을 2025년 5.39%에서 5.19%로 낮출 것이다. 의원들은 2027년까지 세율을 4.99%로 낮출 계획이다. 이는 원래 일정보다 2년 앞당겨진 것이다.
민주당은 세금 환급을 지지했지만 세율 인하에는 반대했다. 이는 주로 부유층에게 이롭다고 그들은 주장했다.
민주당은 진보 성향의 조지아 예산 및 정책 연구소의 분석을 인용했는데, 이 분석에 따르면 연봉 769,300달러 이상을 버는 상위 1%의 소득자는 연 평균 2,787달러의 세금 인하를 받게 된다. 소득 하위 20%, 즉 연봉 24,400달러 이하를 버는 사람들은 연 평균 10달러의 세금 감면을 받게 된다. HB 111은 2026년까지 주에서 약 10억 달러의 세수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금 환급과 세율 인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지출 삭감이 조지아 예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이루어졌다. 의원들은 7월에 시작되는 2026 회계연도 예산을 승인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감면의 효과를 확실히 알 수 없을 전망이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