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보호 위해 주 의원 면담
기아자동차 공장도 방문해 격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24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의원 외교활동을 펼쳤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이언주 의원은 지난 21-22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이하 TPD) 2025'에 참가한 후 귀국 길에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TPD는 최종현학술원 주최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 행사로 한미일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석학, 싱크탱크 및 재계 인사들이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경제·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최고위원은 조지아주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자동차, 배터리 등의 기업을 위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보조금과 세액공제(AMPC) 이슈를 논의하고 조지아 주의회 의원들에게 한국 배터리산업과 전기차산업을 보호해야 할 논리를 설명하기 위해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세계 배터리 시장은 한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다”며 “만일 한국의 배터리산업이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중국이 전세계 배터리시장을 지배하게 되고, 미국이 과연 그걸 원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배터리기술은 전기차 뿐만 아니라 향후 모든 이동형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제품에 탑재될 기술”이며 “미국은 한국과의 전략적 동반자관계에서 이 문제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언주 의원은 안성준 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장과 함께 라그랜지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봤으며, 이후 조지아 주의회를 방문해 조지아-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장인 마이클 렛 상원의원과 한국계 조지아 주의회 홍수정 하원의원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또 이 의원은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안성준 코트라 애틀란타 무역관장과 회담 및 만찬을 갖기도 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