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로 안전 규정 위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연방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OSHA)은 “조사가 종료됐고, 벌칙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OSHA 기록 등에 따르면 텍사스 테슬라 공장에서 일하던 전기 기술자 빅터 고메스는 지난해 8월 1일 공장에서 전기 패널을 점검하다가 숨졌다.
고메스의 유족은 테슬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차단돼 있어야 할 패널의 전기가 켜져 있어 고메스의 사망을 초래했다며 회사 측의 과실이라고 주장했다.
OSHA 기록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텍사스 공장에서 다른 2건의 산업 안전 위반사항으로 약 7,000달러 벌금을 부과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