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원 출입금지 어겨 체포돼
극우 성향의 조지아 북서부 공화당 상원의원이 16일 주하원 의사당에 입장하려다 체포됐다.
콜튼 무어 주 상원의원은 연례 주정연설을 하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연설을 듣기 위해 하원 의사당에 입장하려 시도했으나 주하원 직원들과 조지아주 순찰대와 몸싸움을 벌인 뒤 체포돼 수갑이 채워진채 풀턴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됐다.
하원 의장 존 번스는 14일에 무어에게 작년에 시행된 출입 금지령이 무어가 2022년에 사망한 하원 의장 데이비드 랄스턴에 대한 "사악하고 비하하며 거짓된 발언"을 한 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경고했다.
무어는 목요일에 직원들이 그의 하원 입장을 막고 문에서 밀어내자 "이건 어리석은 혼란"이라며 "저는 오늘 저를 선출해 주신 조지아 북서부의 20만 명을 대표하며, 여러분은 그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등은 무어가 작년에 상원에서 노스 조지아 대학교가 블루리지 캠퍼스에 있는 새로운 학술 시설의 이름을 블루리지 출신인 랄스톤의 이름으로 지으라고 촉구하는 결의안을 심의할 때 한 발언에서 비롯됐다.
랄스톤의 가족이 상원 갤러리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무어는 전 의장을 "우리가 평생 본 가장 부패한 조지아인 중 한 명"이라고 불렀다. 번스는 무어가 하원에서 무기한으로 추방될 것이라고 재빨리 발표했다. 그 금지령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번스는 밝혔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