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적십자사가 자사를 개혁하기 위해 협동하여 노력하는 것은 매우 기쁜 소식이다. 이 조직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일관성 없는 대처를 해서 비난을 받아 왔다. 하지만 미국은 국가적 재난 구호 계획의 주요 기둥으로 이 자비로운 조직에 의존하고 있다. 적십자사가 자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는 것은 우리 모두의 관심사이다.

필요 이상으로 큰 조직인 50명으로 된 이사회를 20명으로 감축하는 것은 옳은 절차이긴 하지만 제안된 마감 시간인 2012년 이전에 실행된다면 더 좋을 것이다. 이 조직의 감독 기관인 의회는 선거 휴회가 끝나고 다시 정상 업무를 시작하면 적십자사의 이사회 감축 및 기타 조직 관리 방식의 변화를 승인해야 한다.

제안된 개혁안들은 경영 및 통찰력을 현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25년의 역사를 가진 이 조직은 미국의 혈액 공급을 처리하기 위해 거의 800개의 지방 지부 및 35개의 지역부가 있는 것을 포함하여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조직 구조가 이렇게 복잡하면 강한 리더쉽을 필요로 하게 된다. 현재는 누가 책임자인지가 분명하지 않다. 의회 허가서는 회장-대통령이 임명함-을 적십자사의 “책임 관리자”로 언급한다. 따라서 전문적 관리자인 최고 경영자가 조직을 지도하는데 방해가 된다.

적십자사가 지난 12월 이후 영구 최고 경영자 없이 운영되어 왔다는 것도 우연이 아닐 것이다. 이번에 제안된 개혁안을 통해 권위 체계가 확실해지고 회장을 “책임 관리자”로 지칭하는 것을 중단함으로 최고 경영자에게 권한을 부여하게 될 것이다. 회장 및 이사회는 그 대신에 감독 및 장기 전략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비평가들은 적십자사의 느린 대처 및 기본적 필요를 예상하는데 무능했던 것에 대해 비판했다. 조직 관리 방식의 변화가 재난 대처 능력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보다 조직이 더 원활히 운영되도록 하는 리더쉽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카트리나에 대한 연방 정부의 대처가 더욱 효과적이었다면 적십자사의 실책이 지금처럼 눈에 띄거나 우려를 자아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미국 국민은 적십자사를 믿는다. 작년의 파괴적 허리케인 시즌과 관련된 구호 노력을 위해 기부자들은 20억불이 넘는 금액을 이 조직에 기부했다. 그러한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좀 더 분발해야 한다. 또한 조직 개혁도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대 재난이 언제 어디서 또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박세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