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물든 낙엽
강물에 떨어져 여행을 떠난다
가다가
어느 한적한 곳에 잠시 쉬기도 하고
바위에 부딪치면 아프기도 하겠지

아슬아슬한 낭떠러지를 만날 때면
눈 꼭 감고 기도도 하겠지

때론 따사한 햇빛을 받으며
잔잔히 흐르다가
돌멩이와 악수도 하고
물고기들의 동무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