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더위를 잊는다
빨갛게 익은 수박 한 조각 시원하고 달콤한 맛답답한 마음속의 근심 시원하게 날아가네 불어오는 에어컨 바람 온 몸으로 반겨 맞으니가을이 온 듯 세월을 앞질러 간다 붓을 잡고 명상에 잠기어 불러온 가을과 벗하니어찌 천하에 더위가 있는줄 알 수 있으랴
빨갛게 익은 수박 한 조각 시원하고 달콤한 맛답답한 마음속의 근심 시원하게 날아가네 불어오는 에어컨 바람 온 몸으로 반겨 맞으니가을이 온 듯 세월을 앞질러 간다 붓을 잡고 명상에 잠기어 불러온 가을과 벗하니어찌 천하에 더위가 있는줄 알 수 있으랴
깊은 골 청아한 옹달샘포~옹, 퐁, 퐁 영롱한 방울들가락타며 튕겨 올린다 천상의 푸르른 정기 내려받은 물방울들온갖 시샘에도 다투지 않고신비스런 달음질 한다. 조화(造花)의 극치여의주라도 품은걸까 순결한 아우러짐의 쪽모이들천상의 푸르른 정기 바다에 토하니바다도 푸르름을 뽐낸다황홀경(恍惚境)이다. 바다의 몸부림에 파도가 대지를 두드린다파도소리-물방울들의 절규처~얼 썩, 철썩 쏴~아우러져라, 낮아져라, 다 받아주어라. 처~얼 썩, 철썩 쏴~,처~얼 썩, 철썩 쏴~,
긴~삶의 여정(旅程)엔참으로 많다. 만남과 헤어짐이오랫동안 섬겨온 님과 못내 아쉬웠던 헤어짐그 아픔을 다 담을 수 없었다. 내 좁은 가슴으로는빛이 사라져 간 적막한 흑암외로움과 절망이 눈을 슬프게, 가슴을 앓게 하였다삶의 맛, 신맛, 쓴맛 다 맛 보았다. 어느 때 이런가?저 높은 곳, 위로부터 내린 은총:건강한 몸, 맑은 심령, 좋은 이웃들, 창조주의 걸작, 영원으로 가능 시간을마음 가는 데로 쓸 수 있는 진(眞) 자유외로움도 절망도 슬픔도 앓음도 사라졌으니날로 날로 복되고 복되도다&nb
2021년 4월28일 민족의 성웅 이충무공순신의 탄생 475주년이 되는 날이다.(이하 공이라 함)공께서는 한성(서울)에서 탄생, 경상도 남해 노량에서 향년 53세로 순국하셨다. 유택은 충청도 아산, 본관은 덕수, 아호는 기계, 덕암, 자(字)는 여해, 시(諡)는 충무(忠武)다.1576년 31세 늦은 나이에 무과에 급제하여 정2품 정헌대부 삼도수군 통제사에 이르렀다.공의 일생은 주지하는 바 결코 순탄하지 않았지만 공께서는 위국헌신 일념으로 시기, 모함, 투옥, 백의 종군, 임금의 무언의 견제,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어려움을
따스한 바람타고 해동(解凍)하는 비가 내린다.겨울에 갇힌 만상(萬象)의 깊은잠 깨우는 소리 생명수 촉촉하니 머금은 푸르른 새싹들아~! 새봄이 육박(肉薄) 하였네! 무심한 세월의 얼음덩이 속 깊이 갇혔던내 젊은 시절, 기때 그 패기(覇氣) 새 희망 꽃 피우는 새 봄에는쇠(衰)한 노옹(老翁), 새싹처럼 새기운 날까? 다시한번 갖고 싶다.그때 그봄, 뜨거웠던 삶을! 다시한번 뿜어 내고 싶다.내 인생의 꽃 향기를! 이 새 봄에는 약동(躍動)하는 꽃 향기를
하이얀 된서리 내리고삭풍(朔風)이 몰아치면향수(鄕愁)에 젖은 이방인두고온 고향으로 애틋한 마음 달음질 한다. 동네 앞 휑한 벌에 함박눈 나려하이얀 솜이불 덮히면철부지들 눈싸움하는 소리온마을 시끌시끌 하던 곳 가을 겆이 끝난 넓은 벌엔낱알 쪼아대던 등푸른 기러기 떼동천(東川)에선 쌩쌩 설매타고모닥불 피우고 시린손 녹이던곳 설날엔 새옷에 새신발로 단장하고어깨춤 추며 어르신들께 세배다니던 곳정원 대보름엔 뒷동산에 올라 쥐불놀이하며“달봤다” 소리치곤 소원 성취 빌던 곳
윤년의 해, 2020년! 흰 쥐의 해, 경자년!온누리 나락(奈落)으로 떨어져Covid19와 힘겨루었던 암울한 해였네 애통한 마음들, 사랑으로 감싸줄걸…맺은 연(緣)들, 온유와 겸손함으로 대할걸…회한(悔恨)들, 여린가슴 짓누르네 Covid19 불청객, 고귀한 것들 앗아갔지만70 성상(星霜), 늘 오가던 일상들그렇게도 고맙고 복(福)인줄 새삼 깨달았네 시간은 흘러 흘러 지평(地平)위 붉은 불 토하는수레바퀴, 텅빈하늘 저녁놀 붉게 물들이며Adieu! 이별을 고(告)하네 20
때 묻고 상서(祥瑞)롭지 못한 것 가림 않고모든 만물 품어주는 무궁동(無窮動)의 온누리 면면(綿綿)히 이어 스쳐가는무상(無狀)의 광음(光陰) 광음을 어깨동무하고온누리 유리(流離)하는 나그네들 마를 줄 모르는 탐심(貪心)에메말라가는 온유와 겸손한 마음 나그네들이여, 이상향(理想鄕)을 꿈꾸며날로 날로, 또 날로, 참으로 날로 새로워져 새하늘 열릴 때, 때 묻은 허물 벗어 버리고새몸, 새마음으로 덩실덩실 어깨춤 추며 한바탕 웃어보세
100일을 꽃피우기에 목(木)백일홍꽃송이 곱슬곱슬하기에 Crape Myrtle애틋한 그리움의 꽃말“떠나간 벗을 그리워한다” Covid19 온누리 잿빛 물 들일 때가녀린 새움 내밀어소생(蘇生)하는 신비스러움 보여준봄의 전령사(傳令使) 배롱나무 늦은 봄날 보슬비에함초롬이 젖은 푸르른 잎새 끝자락에올몽졸몽 꽃봉오리 매달더니여름 열기 받아 빨강 곱슬머리 자랑하였지 몽글몽글 빨강 곱슬머리 보며가슴 깊은 곳 어둠 걷어내고찬란한 햇님 품으며Covid19와 힘겨루기 했었다.
험곡(險谷)을 지나는가련한 나그네살을 에는 눈보라억센 나그네 마음꺽으려 하네 광야(曠野)를 지나는고달픈 나그네휘몰아치는 비바람올 곧은 나그네 마음바꾸려 하네 상한마음 추스리고떨구어진 고개들어하늘을 우러러보니먹구름 사라진 푸르른 하늘막힌 가슴 뚫어주네 산바람에덩실덩실 어깨춤 추고 싶어복사꽃 반겨주는도원(桃園)으로하늘길 따라 가는 나그네
시들어 가는 민초들웃음 잃은지 오래되네허리 꺽어 두손 감싸고큰 절까지 넙죽하더니 민초들을 버렸어꾼은 꾼인가?어느새 상전(上典)이 되어 버렸어 멀리서 먹구름 몰려오는데자화자찬만 하네부끄러움도 모르고이성을 잃어 버렸어꾼은 꾼이가?민초들이 가슴을 두드리네 내편 아니면 적(敵)이네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아는 것은 짧으면서이름내기만 좋아하는 하사(下士)처럼꾼은 꾼인가?민초들 아픔이 심하네 예전엔 몰랐네 꾼인줄을민초들이 어리석었어꾼은 꾼인가?민초들이 머리를 감싸네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