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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우리에게 불행해질 권리는 없다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삶의 귀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던 순간이 있었다. '암'이라는 날 선 선고를 받던 그날, 나는 텅 빈 머릿속을 떠다니던 죽음의 공포에 떨었다. 일상은 모래성처럼 허물어졌고 그날 이후 내 이름 앞에는 '암 환자'라는 무거운 수식어가 붙었다. 수술을 마치고 꿈결처럼 눈을 뜬 회복실, 천장의 흐릿한 형광등 불빛은 마치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내 미래처럼 뿌옇게 번져 있었다. 이어지는 항암 치료는 육체와 영혼을 동시에 갉아먹는 처절한 싸움이었다. 혈관으로 퍼지는 항암제의 이질적인 냄새

외부 칼럼 |수필,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우리에게 불행해질 권리는 없다 |

‘두쫀쿠 열풍’의 명과 암… 이름도, 레시피도 ‘주인’이 없다

‘원조’ 팝업스토어 장사진… 2시간 만에 완판특허권자 부재… 너도나도 두쫀쿠 제조·판매자영업자들 활' 기…' 원재료값 폭등 부작용도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의 몬트쿠키 팝업스토어에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가 진열돼 있다. <임지훈 인턴기자>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백화점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개장 시간인 이때부터 곧바로 수십 명이 한 임시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그들의 얼굴에는 긴장감 또는 설렘이 가득했다. 요즘

라이프·푸드 |두쫀쿠 열풍 |

[이민법 칼럼] 밀입국자는 보석도 없다

김성환 변호사   트럼프 행정부는 서류미비자 추방을 위해서는 판례도 무시하고 관행도 하루 아침이 바꾼다. 30년 동안 일관되게 지켜지던 밀입국자 보석 규정이 대표적인 사례다. 2025년 7월 이전에는 미국에서 살고 있는 밀입국자는 보석 기회가 있었다. 밀입국을 한 후 미국에 들어와 살고 있는 서류미비자는 ICE에 붙잡히더라도 범죄 기록이 있거나 테러에 연관된 것이 아니면 보석대상이었다. 보석 심사를 통해서 도주 염려가 없고 사회에 위협이 되지 않으면 풀려났다. 대개 ICE 차원에서 석방된 상태에서 추방재판을 받도록 했다. I

이민·비자 |이민법 칼럼 |

‘지지정당 없다’45% 역대 최고치

갤럽, 미 성인대상 전화 조사정치성향 민주 47%, 공화 42% 미국의 양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의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12일 여론조사업체 갤럽에 따르면 2025년 정기적으로 1만3,000명이 넘는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자신을 무당파로 규정했다.이는 갤럽이 전화 여론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무당파의 증가와 함께 눈에 띄는 현상은 미국 정치 구도의 변화다. 최근 몇 년간 공화당이 정당 지형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사회 |지정당 없다, 역대 최고치 |

[법률칼럼] 기록이 없으면 합법도 없다 OPT와 STEM OPT의 착각

최근 미국 이민국의 OPT 및 STEM OPT 심사 기준이 단순 승인 여부에서 실질적인 합법 신분 유지 검증으로 강화되었습니다. 학생은 전공 관련 실무 종사 사실을 입증해야 하며, 특히 STEM OPT의 경우 I-983 교육 계획서에 따른 실제 훈련 및 감독 기록이 필수적입니다. 급여 증빙, 성과 평가서 등 구체적인 문서가 부족할 경우 신분 위반으로 간주되어 향후 비자 변경이나 영주권 취득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록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방어 장치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외부 칼럼 |법률칼럼,케빈 김 법무사 |

‘맥립’에 갈비고기 없다 맥도널드 허위광고 소송

맥도널드의 인기 한정 메뉴 ‘맥립’(McRib) 샌드위치가 이름과 달리 갈비고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며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르면 4일 맥도널드를 상대로 소비자 기만 집당소송이 제기됐다. 원고 4명이 시카고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맥립은 이름과 독특한 모양에도 돼지갈비 고기가 전혀 들어있지 않다. 고기 패티는 갈비 모양으로 의도적으로 성형됐지만, 실제로는 돼지어깨, 심장, 곱창, 데운 위 같은 저등급 돼지고기 부위를 갈아 재구성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원고들은 사기성 누락

경제 |맥립에 갈비고기 없다,맥도널드 허위광고 소송 |

“물가와 상관없다” 더니… 트럼프, 슬그머니 관세 인하

11월 200개 식료품 면제 이어새해 전날 가구 관세 인상 연기   ‘관세=물가 상승’이라는 지적에도 둘의 상관관계를 부인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잇따라 관세를 인하하고 있다. 새해 전날인 지난해 12월 31일 가구 등에 대한 관세 시행 시점을 슬그머니 1년 연기하는가 하면 이탈리아산 파스타에 대한 관세도 대폭 인하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로 관세가 물가를 올린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소파·의자 등 천으로 덮인 가

경제 |트럼프, 슬그머니 관세 인하 |

‘어쩔수가없다’, 미 45개 극장서 조용한 흥행…박스오피스 12위

열흘간 티켓 매출 29억원…상영관 늘리며 입소문 퍼져  영화 ‘어쩔수가없다’ 한 장면 [CJ ENM·모호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미국에서 소규모 개봉 후 현지 영화 팬들을 꾸준히 끌어들이고 있다.5일 미국의 영화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미국 13개 극장에서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이달 2일부터 상영 극장을 45개로 늘렸다.개봉 다음 날부터 북미 박스오피스 12위에 오른 이 영화는 이달 4일까지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봉

연예·스포츠 |어쩔수가없다, 미 45개 극장서 조용한 흥행, 박스오피스 12위 |

홍진영, 주사이모와 찍은 사진에 "12년 전 촬영, 친분 없다"

홍진영[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수 홍진영이 불법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일명 '주사이모' 이모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자 "친분이 없다"고 해명했다.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는 23일 "(전날 공개된) 해당 사진은 함께 게재된 내용과 같이 홍진영이 '사랑의 배터리' 이후 '부기맨' 활동 당시 촬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를 햇수로 따져보면 약 12년 전 한 병원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진을 확인한 홍진영은 촬영 시점

연예·스포츠 |홍진영, 주사이모와 찍은 사진, 12년 전 촬영, 친분 없다 |

[시와 수필] 가짜는 없다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 아침 일찍 사위 메튜가 왔다. “굿모닝~오늘 내가 청소 지휘자이다. 조금 있으면 카펜터가 온다,” 하더니 부엌에 들어가 쓰레기 봉투에 냉장고 급냉에 들어있는 음식들을 모조리 담아 냈다 어떤 것은 날짜를 내게 보여준 것도 있었다. 모조리 빈 냉장고를 쳐다본 나는 오랜만에 사위에게 못 볼 것을 보여 준 부끄러운 맘이 들었다. 세 아이들이 약속하고 메튜를 보낸 것이다.목욕탕에 오래된 수도꼭지, 고장난 것들을 카펜터가 고치고 오랜 집이라 없는 부속이 많아서 오더를 해야

외부 칼럼 |박경자, 시와 수필, |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

'케데헌'은 주제가상 예비후보 올라영화 '어쩔수가없다' 한 장면[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미국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사운드트랙 '골든'은 아카데미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들었다.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6일(현지시간) 제98회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과 주제가상 등 12개 부문 쇼트리스트(Shortlist·예비후보)를 발표했다. 국제영화

연예·스포츠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 |

"이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연기" NYT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찬사

'올해의 광기 연기' 선정…"희극·비극 동시에 '사이코패스 잭 레먼'의 탄생"영화 '어쩔수가없다' 한 장면[AP 연합뉴스 자료사진/Neon 제공] 미국의 유력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주연 이병헌에 대해 "불가능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NYT의 영화·대중문화 평론가인 웨슬리 모리스는 10일(현지시간) '올해 주목할만한 광기·퇴폐 연기'라는 인터넷판 기사에서 각 영화에서 화제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 20여명을 선정하면서 이병헌을 포함했다.모리스는 회사에서 해고된 후 취업

연예·스포츠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찬사, 불가능에 가까운 연기 |

어쩔수가없다·케데헌, 골든글로브 후보에…이병헌 주연상 경합

어쩔수가없다, 뮤지컬·코미디영화 외국어영화 등 2개 부문 작품상 후보케데헌, 애니영화 부문 수상 노려…'어쩔수가 없다' 이병헌 남우주연상 도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 없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 없다'와 K팝 소재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제8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로 각각 올랐다.8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홈페이지에 따르면 어쩔수가 없다는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 올라 블루문, 부고니아, 마티 슈프림, 누

연예·스포츠 |어쩔수가없다·케데헌, 골든글로브 후보에 |

갑상선암, 운동과 상관없다더니…10년만에 결과 뒤집혀

■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팀2010~2024년 코호트연구 논문 9편 메타분석“운동하면 갑상선암 발병 위험 19∼25% 감소” 방사선 노출 외에는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던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을 운동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는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

라이프·푸드 |갑상선암, 운동과 상관, 위험을 운동으로 낮출 수 있다 |

귀넷, 저소득층 위한 주택이 없다

중간소득이하 100세대당 임대가능 주택 10채 미만 귀넷 카운티의 저소득층을 위한 실질적인 주거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전국의 저가주택 공급현황을 파악해 발표하고 있는 공공 데이터 프로젝트인 ‘빌더스 패치 하우징 카운트(Builders Patch Housing Count:BPHC)' 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에서는 카운티 가구당 중간소득의 30% 미만 소득인 극저소득층의 경우 100가구당 겨우  9채만이 가구 소득에 맞는 주택을 임대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에서 임대가능한 주택가격 기준은  월임

사회 |귀넷, 저가주택, 임대주택, 가구중간소득, 주거대책. 빌더스 패치 하우징 카운트 |

청룡영화상 휩쓴 '어쩔수가없다'…최우수작품상 등 6관왕

손예진·현빈 부부, 나란히 여우·남우주연상 수상…46년 역사 첫 사례배우 손예진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리는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손예진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025.11.19 (서울=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6관왕에 올랐다.'어쩔수가없다'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손예진), 감독상, 남우조연상(이성

연예·스포츠 |청룡영화상, 어쩔수가없다, 최우수작품상 등 6관왕 |

“검사하면 이상 없다는데…” 팔 저리고 힘 빠짐 증상까지

■ 김지형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흉곽 출구 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군과 혼동 쉬워팔 안쪽 저림감·통증·감각저하 등 신경 증상 동반팔 올릴 때 증상 심해지는데 말초신경 정상 소견 40대 여성 A씨는 2년 전부터 회사 업무가 많아져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1년 전부터는 양쪽 팔 안쪽이 저리고, 가끔씩 견갑골 주변까지 불편하다고 느껴졌다. A씨는 아침에 머리를 감고 말릴 때 양쪽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까지 생기자 척추 관절 전문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 결과 경추에는 특별한 병변이 없었고, 주사 치료에도

라이프·푸드 |팔 저리고 힘 빠짐 증상 |

“민주주의 종말 두렵다” 전역 2천여곳서 ‘왕은 없다’ 시위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대규모 '노 킹스' 시위가 2천여 곳에서 동시에 개최되었다. 시위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왕적 국정 운영, 이민 정책, 군대 동원 등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며 민주주의 가치 수호를 촉구했다. 워싱턴DC, 뉴욕, 시카고, LA 등 주요 도시에서 수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럽 등 해외에서도 연대 시위가 벌어졌다. 민주당 주요 정치인들은 시위에 지지를 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가 예산안 협상 지연의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사회 |미국전역,왕은 없다 시위 |

주말에만 운동하면 효과 없다?… 매일 운동 vs 주말 운동 비교해보니

영국, 미국, 한국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하여 매일 운동과 주말 운동의 효과를 비교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주말에 몰아 운동하는 것이 전혀 운동하지 않는 것보다 건강에 이롭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주말 운동보다 약간 더 효과적입니다. 심뇌혈관질환 및 대사증후군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라이프·푸드 |주말에만 운동하면 효과 없다, 매일 운동 vs 주말 운동 비교해보니 |

“적당한 음주는 OK?”… 치매 위험엔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

최근 BMJ Evidence-Based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소량의 알코올 섭취도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진은 55만 명의 데이터와 240만 명의 유전 정보를 분석하여 음주량이 3배 늘 때마다 치매 위험이 15%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알코올은 뇌의 예비력을 감소시키고 신경독성을 유발하지만, 금주 시 인지 기능 회복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음주량 조절과 함께 건강한 습관을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

라이프·푸드 |치매 위험엔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 소량의 알코올 섭취도 치매 위험 높여, 음주량 3배 증가 때마다 치매 위험 15%높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