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옥토버 서프라이즈'
그 때가 1962년이었던가. 부통령을 지냈고 대선에 출마했다가 아주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으니 말 그대로 ‘전국구 정치인’이었다. 그런 그가 공화당 후보로 캘리포니아주지사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다름 아닌 닉슨으로 민주당의 팻 브라운에게 5% 차이로 패배했다. 그러자 언론들은 일제히 같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닉슨, 정치적으로 사망하다’-. 한마디로 엄청난 쇼크였다. 닉슨은 정치인으로서 커리어로 끝난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훌훌 털고 부인과 세계 일주여행을 떠났다.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서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