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마라’의 안쓰로포이(The People of ‘Marah’, 출Ex. 15:22~25)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출15:24). 이 물음은 사람이 극한 상황에 도달했을 때, 가장 진솔하게 드러날 수 있는 본능적 욕구의 ‘군상(群像)’입니다. 그러나, 이 본능적 욕구의 저변에는 사람들의 <연약성(Weakness), 어리석음(Foolishness), 소심함(Timidity)>이 실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지금 <수르 광야길>을 사흘이나 걸어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극심한 육신적 피로, 혼미한 정신적 불안, 무절제한 심리적 불만이 마침내 겉으로 표출된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솔직한 고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