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나의 생각] "하나님이 이끄는 손길"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10-02 14:52:30

나의 생각,임형빈,한미충효회 회장,하나님, 손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예전에 손양원 목사가 자기 아들을 죽인 죄수를 용서하고 양자로 삼아 훌륭한 인물로 양육했던 아름다운 이야기와 같은 일이 미국에도 있다. 감리교 기관지에 소개된 하드포드(Hart Ford) CT교회에 에베렛(Waiter Evertt) 목사 이야기이다.

20세 된 아들이 어떤 청년과 언쟁 중 권총에 맞아 죽었다. 기막힌 일이었다. 그런데 범인을 재판하는 법정에 에베렛 목사가 나타났다. 그는 자기 아들을 죽인 죄수 곁에서 판사에게 간곡한 부탁을 드렸다. “내가 이 청년을 책임지고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지도하겠으니, 최대한의 가벼운 선고를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범인 카루치(Mik Carlucci) 군은 감형이 되었고 에베렛 목사의 가르침을 잘 받아들여 교도소 안에서 확실한 크리스천이 되었고, 출감 후에 에베렛 목사의 주례로 가정을 이루었다. 원수 옆에서 그를 변호해 주는 이런 놀라운 일은 놀랍고 교양으로는 되지 않는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질 때 원수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즉 하나님이 이끄시는 손길을 느끼게 된다.

또 최효섭 박사 글 중에 이런 일도 있다. 유명한 부흥사 무디씨(Moody) 의 일화이다. 어느 교회에서 무디의 부흥회가 열렸는데 초만원이어서 16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입장 금지가 되어 있었다. 열두 살쯤 되는 아이가 문 옆에서 울고 앉아 있었다. 이때 마침 무디선생이 도착하였으며 이 소년을 보게 되었고, “너 왜 울고 있니?” 하고 물었다. 

아이는 “무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싶은데 아이들은 못들어간대요”라고 했다. 무디는 미소를 지으며 “내 외투자락만 꼭 잡고 따라 들어와” 하고 말했다. 무디의 옷자락을 잡은 채 강단 위에까지 따라온 소년에게 “여기는 내 옷자락을 잡고 들어올 수 있었지만 하나님 나라에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있지 않으면 못 들어 간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그후 15년이 지났을 때에 이 시골교회에 새로 부임해 온 목사가 위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을 소개하였다. 그때의 가난했던 소년이 바로 나였습니다.

이 아름다운 실화에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또 배운다. 하나님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계획을 갖고 진행하신다는것.

누더기를 걸친 소년 하나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 장래를 인도하신다는 사실이다. 무디의 외투 자락을 붙잡고 입구를 통과한 소년처럼 천국 문은 좁고 어려운 길이지만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고 손을 내밀어 주님의 손을 붙잡는 자들에게는 넉넉히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진리를 가르쳐준다.

<임형빈 한미충효회 회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벌레박사 칼럼] 엄청 큰 주머니 쥐(possum)가 나타났어요

벌레박사 썬박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변에 가끔씩 보이는 동물들이 있다. 미국에서는 파섬이라고 불리는 큰 주머니 쥐 종류의 동물이다. 파섬은 일반적으로 덩치도 크고, 공격적인 성향이

[법률칼럼] 추방재판후 입국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법 INA §212(a)(6)(B)에 따르면, 추방재판 출두 통보서를 받은 외국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이민법정에 출두하지 않고 출국했을 경우, 해당 외

[행복한 아침] 송구영신 길목에서

김정자(시인·수필가)          송구영신 길목이다. 한 해를 바르게 살아왔는지 가슴에 손을 대고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답변이나 해명을 제시해야 하는 시간이라 그런지 어디에도

[만파식적] 아베 아키에
[만파식적] 아베 아키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접촉점을 찾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그가 일본에 대해 무리한 요구를

[오늘과 내일] 스트레스를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

정신과의사 엘리자벳 퀴블러-로스 박사의 책 <인생수업>에는 열여덟 살 아들을 둔 어머니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는 매일 저녁 집에 돌아오면 아들이 여자 친구에게서 받은 보

[뉴스칼럼] 연말의 숙제, 선물 샤핑

연중 최대 샤핑시즌이다. 온라인 샤핑이 대세라고는 해도 이것저것 살피고 만져보고 비교해보며 샤핑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은 실물 샤핑 센터. 샤핑몰 주차장마다 밀려드는 차들

[뉴스칼럼] 계엄… 알고리즘과 닭 싸움

유튜브가 영 재미없다는 사람이 있다. 유튜브를 켜면 농기구만 뜬다고 한다. 그는 농사와 정원 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유튜브에서 농기구를 검색하곤 했다. 영특한 유 선생이 이걸

탄핵 정국 속 전세계가 주목한 ‘K-민주주의’
탄핵 정국 속 전세계가 주목한 ‘K-민주주의’

대한민국은 비서방 국가로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함께 이룬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다. 일제 강점기와 해방 정국, 한국전쟁, 독재 정권을 거치는 동안 좀처럼 경제적 빈곤과 정치적

[삶과 생각]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길을 잘못 든 모양이다. 불빛이 보이지 않아 사방이 어둡다. 산길을 벗어나 옥수수밭 사이로 난 길을 30여 분 달렸다. 도무지 우리가 예약한 호텔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들판이 이어

[신앙칼럼] 출입문의 모략(Conspiracy Of Entrance, 신명기Deuteronomy 18:15)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