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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명언]   印 象(인상)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8-28 18:17:51

한자와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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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 인(卩-6, 5급) 

*모양 상(豕-12, 4급)

 

‘His image is deeply impressed on my mind.’는 ‘그의 인상이 마음 속 깊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인상’을 바르게 옮긴 것은? ①印象 ②印橡 ③印像 ④印想. 답인 ‘印象’이란?

印자는 ‘억누르다’(suppress)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람을 손으로 머리를 눌러 꿇어앉히는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卩(절)은 꿇어앉은 사람의 모습이며, 왼쪽의 것은 ‘손 우’(又)의 변형이다. 후에 ‘누르다’(press down) ‘새기다’(carve) ‘찍다’(stamp) ‘도장’(stamp)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象자는 ‘코끼리’(elephant)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코끼리의 모습을 간략하게 그려 놓은 것이다. 맨 첫 획이 코끼리의 ‘코’에 해당한다. 후에 ‘본래 모양’(original form) ‘모습’(a figure) ‘본뜨다’(model on)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印象은 ‘어떤 대상(對象)에 대하여 마음속에 새겨지는[印] 느낌’이 속뜻으모 ‘외래의 사물이 사람의 마음에 남긴 느낌’을 이르기도 한다. 

잘난 몸을 자랑 말라는 뜻이 담긴 명언을 찾아 아래에 옮겨 보았다. 잘난 육체는 세월이 갈수록 시들고, 선한 마음은 세월이 갈수록 빛난다. 

 

“코끼리는 멋진 이빨이 있는 까닭에 

 자기 몸을 잃게 된다.”

  象有齒以焚其身.

  상유치이분기신

  - ‘左傳’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선생님 한자책> 저자.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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