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삶과 생각] 뉴질랜드 여행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9-11 14:22:25

삶과 생각,윤관호,국제 PEN 한국본부 미동부지역위원회 회장,뉴질랜드여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나와 아내는 델타 항공을 타고 뉴욕의 존 에프 케네디 공항을 출발한지 6시간만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다. 작은 딸을 만나 함께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을 타고 13시간만에 뉴질랜드 오클랜드(Auckland)공항에 이른 아침에 내렸다. 착륙 전에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니 섬들이 많고 예쁘다. 어디에서나 아침은 희망을 갖게하고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조금 걸어가니 스카이 타워(Sky Tower)가 높이 보인다. 미국 시애틀(Seattle)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과 비슷한 모습이다.

목적지인 호비톤 영화촬영지(Hobbiton Movie Set) 주차장에 왔다. 셔틀버스로 갈아타고영화촬영지로 와서 내렸다. 안내인의 설명을 들으며 2시간 동안 걸으며 관광했다. 경치도 좋고 촬영용 여러 집안의 장식도 흥미로웠다.

호텔로 돌아와서 주차하고 Viaduct 부둣가로 걸어갔다. 식당에 들어가니 화장실 안내판이 중국한자, 일본글자, 한글로도 쓰여졌다. 아시아인들이 많이 오는 곳임을 실감하지만 이날따라 손님들은 많은데 우리 말고는 아시아인아 별로 보이지 않는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부두와 시내의 밤거리를 천천히 걸어 다녔다.

호텔로 찾아온 뉴질랜드에 사는 교우를 수십년만에 반갑게 만났다. 교우의 차를 타고 우리는 첼텐햄 비치(Cheltenham Beach)에 갔다.

오클랜드 시내를 벗어나 Harbour Bridge 를 지나 주거지역 끝자락에 있는 조망이 좋은 곳이다. 이곳 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나서 비치를 잠시 걸었다. 바다에서 윈드 서핑을 하며 연을 날리는 사람이 이채롭다.

시내로 돌아와 분화구인 마운트 이든에 올라가 지금은 풀로 덮힌 옛 분화구들을 보았다. 이 높은 곳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오클랜드 시내와 주변의 건물들과 주택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이 있으며 인구 500여만명의 4분3정도가 북섬에 살며, 북섬에 있는 오클랜드 시에 전체 인구의 3분의 1가량이 살고 있다. 뉴질랜드는 자연친화 정책을 펴고 있는 청정한 나라이다.

택시를 타고 포도원에 있는 식당에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포도원은 밤이라 구경할 수 없었으나 장작으로 불을 피우는 벽난로가 있는 운치있는 식당이다. 배를 타고 돌아오며 오클랜드 시의 야경을 즐겼다.

다음 날 공항에서 좌석이 없어 예정했던 비행기를 못타서 딸과 헤어졌다. 공항 바로 앞에 있는 호텔에서 잠을 잤다.

그 다음날 호주국적의 Qantas 항공기를 타고 16시간만에 뉴욕 존 에프 케네디 공항에 왔다.

<윤관호 국제 PEN 한국본부 미동부지역위원회 회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앙칼럼] 차원 높은 감사(The High Level Of Gratitude, 합Hab. 3:16-1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8).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뉴스칼럼] 슬기로운 연말모임 - 말조심

“아버지가 언제 그렇게 바뀌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60대의 백인남성은 기가 막혀했다. LA에서 대학교수로 일하는 그는 부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최근 동부에 다녀왔다. 90대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언뜻 보기에 2024년 한해 동안 나라 안팎에서 치러진 선거는 팬데믹 이후의 혼란과 인플레이션에 휘말린 정치 지도자들을 한꺼번에 쓸어간 거대한 물결로 설명할 수 있을 듯 싶다. 지

[이 아침의 시] 날의 이야기
[이 아침의 시] 날의 이야기

‘남의 이야기’ 고영민  주말 저녁 무렵아내가 내민 음식물 쓰레기통을 비우러밖에 나왔는데아파트 옆 동 쪽으로 걸어가는할머니의 뒷모습에 깜짝 놀랐다영락없는 내 어머니였다돌아가신 지

[안상호의 사람과 사람 사이] 옐프 전국 1위 식당
[안상호의 사람과 사람 사이] 옐프 전국 1위 식당

첫날은 허탕을 쳤다. 미리 주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하는 사람은 둘인데 주문 26건이 밀려 있었다. 지금 주문하면 한 시간 반쯤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25센트 동전 하나에

[전문가 기고] 한국의 전문간호사와 미국의 NP

최근 한국의 의료사태와 관련해 간호법이 국회에서 통과 공표되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의사협회가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한다며 적극 반대했는데도 여야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간

[삶과 생각] 책임감
[삶과 생각] 책임감

책임감, 이거 없는 사람들 꽤나 있다.오늘 신문을 보니 후배의 부인상(喪配) 부고가 나왔다. 적어도 금혼(金婚)은 지났으리라.처음엔 사랑이요, 중반에 친구로, 후반엔 동반자로서 사

[삶과 생각]  애틀랜타 k – 글로벌 엑스포
[삶과 생각] 애틀랜타 k – 글로벌 엑스포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지난해 미주 상공인 총연합회장(이경철) 취임식을 애틀랜타에서 거행한 뒤 첫 사업으로 해외 최초로 한상대회를 LA오렌지 카운티에서 개최해

[시와 수필] 정직은 최선의 정책이다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모래 한 알에서 세계를 볼 수 있고 들꽃 한 송이에서 하늘 나라를 보고우리의 손바닥에서 무한한 영겁을그리고 한순간 속에서 영원을 본다   ( 시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

최선호 보험전문인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영화 ‘터미네이터’의 배우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에 그를 미국 대통령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