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소리얼필하모닉 연주회 개최
발달장애인 그림도 전시, 영상소개
몽고메리한인회(회장 조창원)가 한국의 장애인 오케스트라 (사)소리얼필하모닉을 초청해 5일과 6일 앨라배마 몽고메리 데이비스 극장과 둘루스 개스 사우스 극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하나 되는 무대 ‘보이는 음악, 들리는 그림(Visual Music, Musical Art)’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휠체어 지휘자로 알려진 라이트대학교 차인홍 교수가 지휘를 맡고 소리얼필과 현지 음악들이 함께 연주를 펼쳐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됐다.
6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사우스극장에서 열린 음악회는 차인홍 교수가 지휘를 맡아 (사)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장애인 연주자와 현지 비장애인 음악인들은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카프멘 모음곡 1번’ 연주를 시작으로 음악회를 시작했다.
이어 색소폰 이민영, 시각 장애인 클라리넷 연주자로 잘 알려진 이상재 교수, 바이올린 김지선, 첼로 김민주, 피아노 손은영, 앨라배마에서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성악가 소프라노 조경화, 베이스 조원용 교수의 가곡과 아리아, 피리와 태평소 연주자 김이정씨 등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청 미주연주회를 후원한 조창원 몽고메리 한인회장은 “음악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엮어준다”며 “동포 사회가 코로나 19로 위축되고 침체된 것 같아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연주회 취지에 대해 말했다.
한국 발달장애 예술인 일곱명의 작품 소개와 한국 장애인 예술가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미리 프로그램에 맞는 그림을 공연장 로비에 전시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스페셜아트, 아티스클래식이 주관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사랑의열매, 현대자동차 그룹, 문화체육 관광부, 빅스카이, 몽고메리 한인회가 후원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