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단상] 100세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10-02 14:27:35

단상,박석규,은퇴목사,실버스프링,MD,100세 시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의학 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높아지면서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한다고 좋아도 한다.그러나 당뇨 만성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심장 질환 고혈압이 노년의 삶을 괴롭히고 있다.

100세가 가까이오니 우정을 나누며 지내던 친구가 타계하고 평생을 해로 할 줄 알았던 아내와 남편을 떠나보내고 쓸쓸하게 지내는 동료가 있다.

현대인이 그렇게 기다리는 100세! 100까지 건강하고 튼튼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으련만 현실적으로 우리의 100세는 고독한 100세, 병들어 신음하는 100세, 외로운 100세라는 소리가 들린다.

인간 수명을 우리 마음대로 결정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평소에 맡겨진 일에 충실하며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다 기력이 쇠잔해지면 아쉬움을 남기고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서 내려오는 삶이 아름답지 않을까.

꽃이 향기를 풍길 때 꽃이지 볼품없이 시들어 추한 냄새를 풍기는 꽃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은퇴하고 나니 살아가야 할 삶이 이제 많이 남아 있다. 어떻게 백 세 시대를 살아낼 것인가. 백 세까지 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우리 앞에 성큼 100세 시대가 오고 있다. 어차피 준비해야겠다. 노화 현상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닥쳐온다. 계획하고 관리 할 필요가 있겠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90을 바라보고 있는데 기억력이 고장나고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을 해도 게을러지고 눈도 희미하고 귀가 멍멍해지더니 영성이 무디어지고 흐려저간다. 멍청하면 안되겠다.

신앙심을 가지고 인격을 지키고 성숙한 말투를 사용하고 공연히 아무데나 끼어들어 참견하거나 잔소리 하지말고 헐뜯는 말은 하지 말아야겠다. 후배를 격려하고 칭찬해주며 용기를 주어야겠다. 욕심을 버려야겠다. 눈감으면 공수래 공수거인데 인색하게 굴지말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베풀며 덕을 쌓아야겠다. 부지런히 성서를 읽고 신문을 보며 양서를 통해 꾸준히 두뇌를 세척하고 하던 운동을 계속 하며 취미생활을 유지하면서 지난 일에만 집착하지 말고 사소한 일에 스트레스도 받지 않으며 나쁜 기억은 잊고 좋은 추억만 간직하여야겠다.

쏜살같이 달아나는 세월의 아쉬움이 가슴에 가득하다. 아쉬움이 크지만 쌓아 온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하니 감사하며 행복해 눈물이 난다. 사람은 행복해 지려고 결심한 만큼 행복해진다. 꽃처럼 웃고 새 같이 노래하고 구름 같이 자유로워야지….

미국 최고의 노인정신의학 전문의 마크 아크러아니(Mark Acroani)의 처방이 좋았다. ‘나이를 든다는 것은 쇠퇴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것이다.’ 노년의 건강과 행복은 하나님이 내리신 보상이요 축복이다.

<박석규 은퇴목사/실버스프링, MD>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비 오는 날이 좋다

김정자(시인·수필가)     비 오는 날이 나는 좋다. 촉촉히 세월 속으로 젖어 드는 느낌이라서. 비 오는 날에만 느껴 지는 향기가 있다. 때론 감동적으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고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정직한 삶을 지향하는 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정직한 삶을 지향하는 길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정직한 에이브” 링컨 대통령의 청년 시절 일상적인 삶에서 모범이 되어 얻어진 호칭이다. 가난과 실패를 극복한 링컨은 독학으로 유능한 변호사가 되

[신앙칼럼]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의 모략(The Conspiracy Of Via Dolorosa, 미가Micah 4:9~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앙드레 말로(Andre Maraux)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하였습니다.<비아 돌로로사 예수님

[삶과 생각] 카운트다운 세계 한상 비즈니스대회
[삶과 생각] 카운트다운 세계 한상 비즈니스대회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세계한인 상공인 비즈니스 대회가 일주일 후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귀넷 카운티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역사적인 대잔치가 펼쳐진다.

[시와 수필] 사랑만이 생명을 잉태한다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사랑만이겨울을 이기고봄을 기다릴줄 안다 사랑만이 불모의 땅을  갈아엎고 제 뼈를 갈아 재로 뿌릴 줄 안다 천년을 두고 오늘봄의 언덕에한그루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D의 보험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D의 보험료

최선호 보험전문인 동일한 종류의 상품에 대부분 가격을 달리하는 여러 가지 제품이 있는 게 보통이다. 모든 것이 획일화된 공산주의 체제 혹은 사회주의가 아닌 사회에서는 그렇다. 동종

[수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수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아침신문을 주우러 마당에 나왔다가 목련꽃에 발목이 잡혔다. 며칠 전만 해도 겨우 꽃눈만 내민 채 거뭇했던 이웃집 목련나무 가지

[애틀랜타 칼럼] 행복을 나누는 기쁨

이용희 목사 사람이 행복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 뿐입니다. 행복이란 결코 자신의 손으로 잡을 수 없습니다. 누군가 그것을 당신에게

[내 마음의 시] 봄 오는 소리
[내 마음의 시] 봄 오는 소리

장명자(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산골짜기 얼음타고적고 젖어 피어나는 새싹태동의 참 기쁨과고해의 어제를 위하여흘리는 귀한 눈물 꿈속에 입마추는한잔의 야채쥬스이 고운 사랑아직은 내게 익

[한자와 명언] 霜 楓 (상풍)

*서리 상(雨-17, 3급) *단풍나무 풍(木-13, 3급) 초목이 시든다고 우리네 마음도 시들면 안 된다. ‘상풍이 북풍에 흩날려 떨어졌다’의 상풍은? ①丹楓 ②風霜 ③星霜 ④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애틀랜타 홈리뷰] 조지아주에 렌치하우스가 많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연락주세요 찾아드리겠습니다
[2025 애틀랜타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핫틀란타 아틀란타 더울땐 냉면 그냥 냉면말고  #삼봉냉면
[WNB 10th Anniversary]  어느새 WNB 프렌차이즈 10주년 골프대회 그리고 아틀란타 팔콘스와 함께한 기념파티!
[플로리다 홈리뷰] 커뮤니티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단지 밖으로 안 나가고도 일년 내내 살 수 있을 듯한 기가 막힌 새 단지!! (feat. 당근, 닭, 유기농, 브라운씨)
[애틀랜타 홈리뷰] toll brothers빌더들의 집에 반할 수 밖에 없는이유! 다 돈이다! (toll brothers 2편)
[애틀랜타 홈리뷰] toll brothers빌더의 식을줄 모르는 인기! 모델홈이 없으면 이 영상하나로 끝!(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