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한인단체 공동으로 개최
유족에 동포상, 위로금 전달
고 김학봉 전 애틀랜타한인회장을 추모하기 위한 동남부 및 애틀랜타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한인동포장 추모예배가 5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지난달 13일 75세를 일기로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소천한 고인은 12대 애틀랜타한인회장, 7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을 비롯해 한인식품협회장,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애틀랜타 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기수 아리랑 라이온스클럽 회장의 사회로 열린 추모예배에서 주님의 영광교회 이흥식 목사가 설교했으며, 김윤철 애틀랜타한인회장, 안순해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총괄 수석부회장, 이혁 전 상공회의소 회장이 추모사를, 박효은 월드옥타 미주대륙 부회장과 김학규 흥사단 동남부지회 회장이 조사를 맡아 고인을 추모하고 살아 생전 한인사회에 대한 열정과 봉사정신을 기억했다.
이어 박선근 동남부 흥사단 표창위원장이 유족인 백선희 여사와 자녀에게 한인 동포상을 수여했다. 박선근 위원장은 “고인은 애틀랜타 한인들을 위해 자기 사업을 접어놓고 묵묵히 봉사했다”며 “고인의 업적을 종이 한장에 담을 수는 없지만 한인동포의 정성을 담아 동포상을 마련했다”며 상패를 전달했다. 최수일 흥사단 수석위원장은 유족인 백선희 여사에게 위로금을 전달했으며, 김기홍 6대 식품협회 회장은 색소폰으로 조가를 연주했다.
추모사 및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간간이 눈물을 훔치던 미망인 백선희 여사는 “한인단체들에서 추모예배를 열어주고 상도 줘 감사하다”며 “남편이 하늘에서도 좋아하실 것 같다”고 인사했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