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코믹 의원 타운홀 미팅서
참석자들 반발 야유 퍼붓자
당황 기색 속 막말로 대응
한인 밀집 지역인 귀넷을 지역구로 하는 현역 연방하원의원이 타운홀 미팅에서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항의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리치 맥코믹(공화, 조지아 6지구) 연방하원의원은 20일 라즈웰에서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맥코믹 측은 이날 타운홀 미팅에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트럼프 정책을 지지하는 맥코믹 의원에 대해 거센 반발과 야유를 퍼붇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맥코믹 의원은 트럼프 정부의 예산삭감과 대통령의 권한 남용을 어떻게 견제할 지를 묻는 주민들의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주민들이 야유와 비난을 쏟아내자 맥코믹 의원은 주민들을 향해 “1·6 의사당 폭도와 같은 모습”이라는 막말을 해 주민들의 더욱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키기도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직원 대량 해고에 대한 질문에도 “CDC 업무 중 상당 부분이 인공지능과 중복된다”고 말해 주민들의 탄식과 야유를 받았다.
타운홀 미팅을 취재한 주류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맥코믹 의원에 대한 주민들의 거부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