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서, 최고 셰프 부문 준결선
2017년엔 ‘라이징 스타셰프’ 후보도
애틀랜타 한인 셰프가 '2025 제임스 비어드 상' 최고의 세프 동남부 지역 준결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 비어드상 재단은 22일 동남부 지역 올해의 제임스 비어드상 각 부문 준결선 진출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최고의 셰프 부문에서는 마리에타에서 식당'스프링'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세프 브라이언 서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선정됐다.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를 자랑하는 제임스 비어드상은 미국 요리사 겸 음식 작가인 제임스 비어드를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이후 매년 미 전역 2만여개 식당과 셰프를 대상으로 최고의 셰프와 최고의 식당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정 35주년을 맞아 식당과 셰프는 물론 최고의 바, 베이커리, 바텐더, 소믈리에, 조리 관련 서적 등 다양한 부문의 상이 수여된다.
올해 최고의 셰프 부문 준결선 후보로 지명된 브라이언 서 셰프는 지난 2017년 제임스 비어드상 ‘올해의 라이징 스타 셰프’부문 준결선에 한인으로서는 처음 올라 화제가 됐었다.<본지 2017년 2월 16일 기사, 2월 21일 인터뷰 기사 참조>
케네소 출신인 서 셰프는 케네소 주립대를 중도에 그만두고 요리전문학교에서 2년간 공부한 뒤 여러해 동안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유명 식당에서 셰프 경력을 쌓았다.
2016년 현재의 ‘스프링’ 식당을 마리에타에 오픈했고 이후 AJC와 포크 앤 나이프 등 다양한 주류 언론 및 단체로부터 최고의 식당과 셰프에 선정되기도 했다.
식당 스프링은 계절마다 지역 농부로부터 재료를 직접 공급받아 메뉴도 수시로 바뀌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5 제임스 비어드상 최종 후보는 4월 2일 발표되며 최종 수상자는 6월 16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