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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

신은철 (상략)어머님 일생몸의 시간은 매일매일 반복된 시계 시간이었지만맘의 시간은 순간마다 새로운 삶의 시간,아침에 묻는 말씀 “오늘은 무엇을 배우지?”저녁에 묻는 말씀“오늘 배운 새로운 것 말해보렴.”어머님의 즐거움은 새로운 것 배우는 나의 즐거움.어제를 넘어서는 오늘,오늘을 넘어서는 내일을 향해어머님은 하루하루문턱 넘어, 마루 넘어, 토방 넘어 사셨는데국경 넘어, 바다 넘어,새땅에 와서 사는 나에게“오늘 배운 새로운 것 말해보렴”어머님이 물어보신다면어제, 오늘, 내일 반복되는 시간 속에 사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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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6] 시

곽상희 찢어진 옷깃 사이 피 묻은살(肉) 너덜너덜 내비치며나를 찾아왔는가.삐걱거리는 문밖에서동동거리는 네 발소리는 점점 다급해지고,칠흑 같은 시간,너와 동행하여 지쳐버린 열흘 굶은 몸 추스르다가,얼른 소리를 찾아간다. 네 피묻은 손이 피워내는색과 향의 그늘,별처럼 차갑고 아득한 눈동자…… 고통이여너를 안는다 고통이 녹아져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내안에서.   곽상희서울대 불어불문학과 졸업미국 오하이오대 에드가에벌스대 벵크스트릿드대학원 수학1980년《현대문학》으로 등단Olympo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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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5] 이민 생활2

차신재  네 살짜리 첫아이를 데리고공부하겠다는 남편 따라겁없이 태평양을 건너왔다 서른 살 마흔 살이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사이빛과 어둠으로 교차하던수많은 날들 먼 훗날처럼 아득해 보이던높은 층계 위에떨어져 쌓인 발자국이 어지럽다 눅눅했던 시간들을포구에 내려놓으려는 순간절뚝이며 다가오는 기억들 모퉁이마다 걸어놓은 풍경뒤로종소리처럼 멀어져가는지난 계절이마른기침을 한다  차신재강원도 강릉 출생1975년 도미《심상》신인상으로 등단‘시와 사람들’ 동인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 역임시집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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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 자산보다 더 값진 투자 철학… 워런 버핏 명언들

주주 속이면 자신도 속여인수합병은 결혼과 같은 것사장이 속이면 직원도 따라강세장에서 자만하지 말라 워런 버핏 회장이 지난 3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TV에 중계되고 있다. 그는 이날 해서웨이의 회장 겸 CEO 자리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하며 후계자로 그렉 아벨을 낙점했다. [로이터]‘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94)이 마침내 물러난다. 버핏이 반세기 넘게 이끌어온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은퇴하겠다고 지난 3일 공식 발표했다.

기획·특집 |워런 버핏 명언들 |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4] 약속

조옥동 늙는다는 것 세월을 향한 약속입니다약속의 층계를열심으로 오르내려붉은 신호들 예서  제서번쩍이고실핏줄 끝에서 신음하는 밤마다청보리밭 이랑에 물결치던 어린 봄바람은이마의 잔주름을 간지럼 핍니다 비탈에 선 나무들푸른 열망을삭혀 핏빛으로 뱉어내는 가을 지나엄동의 회초리 피 맺히는 살 밑에순해지는 씨-눈, 눈 비비며 내일의 꽃잎에색칠할 물감을 고르는 겨울이 있고 허술하게 늙는 것 아니라고씨앗이 씨앗을 얻기까지 계절의 속살거림 모두 새겨도드라진 상처로 단단한 껍질 때문에 그 약속 아름답고요 늙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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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3] 꿈에본막내

박만영 내 앞에서 언제나 웃던 막내저승빛을 걸치고 무표정으로 나타나손가락 여섯을 펴보였다. 돈은 저승에도 쓰이는가“오냐, 학비로 60불 주마.”했더니사라졌다. 내가 우울해 보이면 단숨에레몬도 비치로 데려갔다나무망치로 알래스카 게를 깨면서내 눈치를 살피던 막내불치병로 퍼스와 패혈증이데리고 갔다. 아비 구실 못한 나도더러운 나이만 늘리지 말고저승으로 떠나고 싶다여기저기 찾아 헤매다 만나면꼬옥 껴안고 싶다.  박만영1920년 경주 출생1940년 니혼대학 의학과 입학,이후 문과로 전과하여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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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 이민 애가

송석증 시인의 '이민 애가'는 이민 생활의 고독과 정체성 상실에 대한 깊은 애환을 담고 있다. 햄버거, K타운, 영주권 등 구체적인 소재를 통해 이민자들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표현하며, 주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통받는 한 개인의 모습을 묘사한다. 1945년 서울 출생, 1983년 미국 이민,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거주. 1997년 《시대문학》신인상 수상 후 ‘바다건너온눈물’ 등 시집을 발표했으며, 재미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8년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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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 추억이 흔들린 날

본 기사는 120년의 미국 이민 역사를 거치며 활동한 미주 시인 10명을 소개한다. 고원, 박남수, 마종기를 비롯하여 한국 문단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시인들의 예술적 역량을 재조명하고, 이들의 작품을 통해 미주 이민 사회의 정체성과 문학적 가치를 탐구한다. 특히 강화식 시인의 '텔로미어' 등 주요 작품을 통해 시인의 삶과 예술 세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외부 칼럼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 강화식, 추억이 흔들린날 |

신인문학상 최우수상에 이미리·윤배경씨

애틀랜타문학회가 주최한 신인문학상 심사 결과, 이미리, 윤배경씨가 각각 시와 수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 부문은 이미리씨의 '노란 막걸리 주전자', 수필 부문은 윤배경씨의 '시차증에 대하여'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은 작품의 전반적인 수준이 작년보다 못하지만, 미국에서 한국어로 글을 쓰는 노력은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시상식 및 출판기념회는 12월 14일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시 부문에서도 다수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생활·문화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 |

"강렬한 예술의 힘"…노벨문학상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1)가 2025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의 ‘종말론적 두려움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는 강렬하고 선구적인 전작’에 상을 수여했다. 카프카에서 토마스 베른하르트에 이르는 중부 유럽 전통의 서사 작가로 평가받으며, 부조리와 기괴함, 사색적인 어조가 특징이다. 대표작 '사탄탱고'를 비롯해 6권의 책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노벨상 상금은 1천100만 크로나다. 1985년 데뷔 이후 '저항의 멜랑콜리' 등으로 명성을 쌓았으며, 2015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사회 |노벨문학상,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에 김지현씨

재외동포청이 2025년 재외동포 문학상에서 시(박태인), 소설(김혜진), 수필(김지현) 대상이 수여됐다고 25일 밝혔다. 제27회는 시·소설·수필 13편을 발표하며, 우수상은 미국·독일 3명으로 정해졌다. 수상자 13명에게는 총 3,000만원 상금·상장이 수여되고, 작품집 ‘재외동포 문학의 창’으로 배포된다. 전 세계 61개국에서 2,400여 편이 접수돼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생활·문화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에 김지현씨 |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 공모

시와 수필 두 부문으로 나눠 공모어린이 글짓기대회도 함께 열려 애틀랜타문학회(회장 권요한)는 이민문학의 저변확대와 문학 활성화를 위해 제10회 신인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9월 30일에 마감하는 이번 공모전은 시(5편)와 수필(2편, 편당 Letter 용지 2장 이내/Font 12)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응모작은 반드시 미발표 창작품이어야 하며, doc 또는 docx 파일로 이메일(Knewsmedia7@gmail.com)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대상(1명)에게는 상금 1,000달러와 상패, 우수상(시·수필 각 1명)에

생활·문화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 |

제31회 미주문학상에 정국희 시인

미주한국문인협회 선정   정국희 시인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김준철)는 제31회 미주문학상 수상자로 정국희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주문학상은 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문학상으로, 미주 문단과 지역사회에서의 문학적 기여를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제31회 수상작은 ‘한 권의 바다’ 외 6편이다. 심사를 맡은 홍용희 문학평론가는 “문학의 본령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게 만드는 것”이라며, 정 시인의 작품이 “관습적 상상을 넘어 ‘갇힌 너를 열쇠로 꺼내어’ 새롭게 보여주는 시적 미의식을

생활·문화 |제31회 미주문학상, 정국희 시인 |

광복 80주년 문학공모전 문인협회 7월25일 마감

미주한국문인협회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등단하지 않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문학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이 공모전은 이민자의 뿌리, 민족의 기억, 그리고 문학을 통한 회복과 연대를 주제로 한다. 모집 부문은 ▲시·시조·동시(3편) ▲수필: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2편) ▲단편소설: 200자 원고지 70매 내외(1~2편) ▲동화: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1~2편) ▲희곡: 200자 원고지 30~70매 내외(1~2편)이며 영어 작품도 가능하다. 접수 마감일은 7월25일이다 시상식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L

생활·문화 |광복 80주년, 문학공모전, 문인협회, 7월25일 마감 |

재미수필문학가협 공모 ‘수필신인상’ 6월말 마감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한 영)가 제20회 ‘재미수필신인상’ 작품을 공모한다. 해외 한인으로 문단에 등단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미발표 신작 수필 3편(A4 2매 분량,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을 6월30일까지 이메일(jaemisupil2021@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자 1명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달러가 주어지며, 가작(1명)과 장려상(2명) 수상자에게도 상패가 수여된다. 입상자는 7월 중 개별 통보되며, 시상식은 11월15일 ‘재미수필 27집’ 출판기념회 및 송년회 자리에서

사회 |재미수필문학가협 공모,수필신인상, 6월말 마감 |

‘정지용 해외문학상’ 제4회 시작품 공모

재미시인협회 3월1일까지 재미시인협회(회장 지성심)가 제4회 정지용 해외문학상을 공모한다. 재미시인협회는 이민자로서 모국어의 변방에서 시를 쓴다는 제약을 해소하고 본국 문단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취지로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라 평가받는 정지용 시인을 기리는 ‘정지용 해외문학상’을 지난 2022년부터 제정해 시행하면서 올해 4회째를 맞이한다. 한국의 옥천문화원과 재미시인협회, 정지용 해외문학상 운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공모의 접수 기간은 오는 2월1일 시작돼 3월1일(소인 유효)까지 한 달 간이다. 심사 결과 발

사회 |정지용 해외문학상,제4회 시작품 공모 |

[에세이] 되찾아야 할 보물지도, 우리의 한자문학

한 때, 나는 조선 실학자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깊이 빠진 적이 있다. 이는 연암이 청나라의 열하로 가며 겪은 에피소드와 사색을 기록한 여행기이다. 박지원이 묘사한 열하의 풍경, 수행원들과의 대화, 청석원을 둘러싼 국경에 대한 인식, 고구려 유적을 직접 마주한 감흥 등은 지금 읽어도 생생하다. 그러나 이런 기록들은 모두 한자로 쓰였다. 그 안에는 그의 조국에 대한 고민과 호탕한 정신이 한자의 형식을 빌어 강렬하게 남아 있다. 이 책들은 연행단이 귀환하기 전 부터 이미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고려 시대의 문호 이규보가 남긴 동국이상국집

외부 칼럼 |에세이,김미선,서북미문인협회 회장,시인,한자문학 |

애틀랜타문학회 권요한 회장 연임

문학회 29일 정기총회 개최 애틀랜타문학회(회장 권요한)는 29일 오후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정기총회 겸 12월 월례회를 개최하고 권요한 회장의 회장직 연임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권요한 회장은 “문학회는 미국에서 한인 2세들에게 한글을 보급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2년 동안 회장으로서 회원늘리기, 청소년 한글보급, 회원친목 도모 등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인사했다.애틀랜타문학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정기월례회, 임원회의, 건국전쟁 감상문 심사, 시문학지 15호 출판기념회 등의 행사를 치러냈다.

생활·문화 |애틀랜타문학회, 권요한 회장 연임 |

제4회 글여울 신인문학상 최우수상에 박인자씨

우수상에 정영숙, 이길복씨 수필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산하 시니어 행복대학 문예창작반은 14일 교회 커뮤니티홀에서 제4회 글여울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 제출된 신인 작가들의 작품은 86편으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공모받았다. 이중 시 부문의 박인자 씨가 ‘미로 위의 어두운 그림자’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수필 부문 정영숙 씨의 ‘나의 주치의’가, 수필 부문 이길복 씨의 ‘아버지의 숲’이 차지했다.수상자들에게는 상금 및 상패가 수여되며, 작품은 글여울 문학집에도 게재됐다.시상식은 문예창작반 강사인 강화

생활·문화 |제4회 글여울 신인문학상, 박인자, 행복대학 |

재외동포 문학상 시상식 동포청, 구효서 특강도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한국시간 11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있는 재외동포 웰컴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제26회 재외동포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시, 단편소설, 수필·수기 3개 부문의 대상 수상자인 장혜영, 조성국, 이명란을 비롯한 1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700만 재외동포의 한글 문학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민족 정체성을 담은 우수한 문학작품을 발굴·소개해온 ‘재외동포 문학상’은 한국 문학의 지평을 확장하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 제22회 수상자 반수연 작가는 ‘김승옥 문학상’ 우수상

사회 |재외동포 문학상 시상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