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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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잔 미만도 발암"…보건당국, 술에 경고문 붙이라 권고

■ 알코올 섭취 어느 정도가 안전할까?머시 연방 의무총감, 의회에 입법 촉구“음주 암 위험, 담배·비만 다음으로 커”하루 1~2잔은 해롭지 않다는 통설 바뀌어 보건당국이 소량의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통설과 달리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발암 위험이 커진다는 경고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로이터] 연방 보건당국이 소량의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통설과 달리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발암 위험이 커진다는 경고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주류에 ‘알코올은 암을 유발한다’는 내용의 경고문구를 달도록 법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비벡 머시 연방

기획·특집 |하루 한잔 미만도, 발암, 술에 경고문 붙이라 권고 |

2024년 반도체 격동의 해… ‘무한경쟁 명암’

브로드컴 뜨고 인텔 지고엔비디아 돌풍 계속 지속   지난해 반도체 업계에서 인텔과 삼성전자가 고전한 반면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는 승승장구했다. [로이터]  반도체 무한경쟁 속에서 지난해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급부상한 반면 인텔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달 30일 짚었다.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는 전 세계 상장기업 10곳 중 3곳이 속한 반도체 산업에서 지난해 이처럼 명운이 엇갈렸다는 것이다. 브로드컴은 AI 가속기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와 세계 최대 파운드

경제 |2024년, 반도체 격동의 해 |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80m 용암 뿜어내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석 달여 만에 다시 분화해 이틀째 시뻘건 용암을 뿜어내고 있다. 지난 24일연방 지질조사국(USGS) 하와이 화산 관측소(HVO)에 따르면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내 킬라우에아 정상부 칼데라의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전날 오전 2시20분께 분화가 시작돼 이틀째 분출 현상이 이어졌다. 전날 오전 4시30분에는 80미터 높이의 용암 분출이 관측되기도 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시뻘건 용암이 치솟고 있다. [로이터] 

사회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

검은색 플라스틱 주방도구 주의… 발암물질 우려

재활용 전자제품 폐기물로 제조된 것 많아독성 난연제 포함 85% 달해”연구 보고서음식에 닿지 않게… 가열·전자레인지 피해야 주방 도구를 점검하다 보면 대충 훑기만 해도 한 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검은색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이 많다는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연방 환경보호청(EPA)의 고위 관계자였으며 현재는 환경운동 단체인 ‘비욘드 플라스틱스(Beyond Plastics)’를 이끌고 있는 주디스 엔크는 “검은색 플라스틱은 사실상 미국의 거의 모든 주방에 있다”며 스푼, 뒤집개, 국자, 집게, 용기 등 이

라이프·푸드 |검은색, 플라스틱, 주방도구, 주의 |

복통·황달·식욕부진 앓는 당뇨병 환자,‘췌장암’조심해야

췌장암, 높은 사망율 악명수술 가능 비율 10% 불과정기적 CT로 조기발견 중요<사진=Shutterstock> 당뇨병이 몰고 올 합병증 중 하나는 높은 사망률로 악명 높은 췌장암이다. 2017~2021년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평균 15.9%에 그쳤다. 췌장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5년 안에 사망했다는 뜻이다. 전체 암 생존율(72.1%)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난다. 췌장 기능이 80% 정도 망가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도 췌장암 생존율을 낮추는 요인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라이프·푸드 |췌장암, 높은 사망율 |

구강 내 세균이 암 발병 위험 키운다

암 위험률 12% 높여 구강 내 미생물이 전신질환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꾸준히 밝혀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고려대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강은주 교수 연구팀은 2002~2003년 구강검진과 건강검진을 모두 받은 성인 가운데 암 진단 이력이 없었던 20만170명을 2015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구강 건강과 암 발생에서 연관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추적 기간 중 암 진단을 받은 1만5,506명을 대상으로 치아결손 유병률을 비교했다. 그랬더니 암을 진단받은 그룹의 치아결손 비율(26.27%)은 그

라이프·푸드 |구강 내 세균, 암 발병 위험 |

실로암 미션 유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어린이 합창단 등 합동 공연2025년 봄학기 단원 모집 ‘실로암 미션 유스 오케스트라(SMYO: Siloam Mission Youth Orchestra)가 지난 1일 ‘실로암 한인교회(담임목사 박원율)' 본당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 개최했다.이번 연주회에서는 앙상블팀이 연주를 선보였으며, 한인교회 찬양대 및 어린이 합창단의 합동 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앙상블팀은 각 수준별로 연주자들이 구성되어 있는데, 초중급팀은 ‘놀람교향곡’, ‘고요한 밤’을 중고급팀은 ‘Amazing Grace’, ‘Serenade to Spr

사회 |실로암 미션 유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랠리 재단, 소아암 연구를 위한 '380만 달러' 모금

매일 47명이 소아암 진단돼소아암 연구기관 매년 지원 소아암 연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원하는 애틀랜타의 비영리 단체 랠리 재단(Rally Foundation for Childhood Cancer Research)이 380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했다.미국 소아암 기구(American Childhood Cancer Organization)에 따르면, 어린이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매일 47명의 어린이가 암 진단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랠리 재단은 소아암 환자를 위해 매년 의료분야에 지원하고 있다. 2005년, 재단

사회 |소아암 치료, 지원금 |

암 자가진단… 가정용 유전자 검사, 가치가 있을까?

종양 전문의의 조언전체 암 중 5~10%만 유전적 변이 관련의사와 상담해 더 포괄적인 검사도 가능 암 관련 유전자 검사에 관심이 있다. 가정용 검사가 좋은 선택일까? 유전자 돌연변이와 암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하나?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해 마이애미 대학교 실베스터 종합암센터의 혈액학과장인 암 전문의 마이클 세케레스 교수의 조언이다.일반 소비자들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상업적 자가진단 검사들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암 위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있다. 이 검사는 특정 암과 연관된 유전자 돌연변이(정상에

라이프·푸드 |암 자가진단 |

간단한 식습관 변경으로 대장암 위험 줄일 수 있어

설탕 들어간 탄산음료 대신 스파클링 워터로가공육 대신 생선… 술 대신 무알코올 칵테일식이섬유 풍부 통곡물 섭취시 대장암 위험 17%↓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이같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암을 발병하는 이유 중에는 유전, 환경, 어린 시절의 노출 등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그러나 우리의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몇 가지 영역도 있다.하버드 의대 강사로 워싱턴포스트에 ‘의사에게 물어보세요’ 칼럼을 쓰고 있는 트리샤

라이프·푸드 |간단한 식습관 변경,대장암 위험 줄일 수 있어 |

40대 이하 ‘젊은’ 대장암, 한국인이 세계 1위

육류·가공식품 과다 섭취 한국의 20~40대 ‘젊은’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다. 연평균 증가율도 4.2%로 가장 높다. 2022년 국제 학술지 ‘랜싯 소화기 & 간 연구’에 발표된 콜로라도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42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 젊은 대장암 증가는 육류와 가공식품 섭취가 급격히 늘고, 비만 인구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젊은이라도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기저 질환이 있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20% 이상 커진다. UC 샌디에고) 의대 연구팀이 최근 ‘미국

라이프·푸드 |젊은 대장암, 한국인이 세계 1위 |

조기 발견 어려운‘담도암’, 담석 있다면 주기적으로 검진해야

우리나라 담도암 사망률은 10만 명당 11.6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담도암 진단 환자의 65% 이상이 치료가 어려운 병기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 담도암의 원인은.담도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흡연, 서구화된 식생활, 고령 등이 담도암 유발 요인으로 추정된다. 장기간 담도에 발생한 만성 염증이 담도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담도암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는 만성 담도 기생충 감염, 간내 담석증, 선천성 담도 이상,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등이 거

라이프·푸드 |담도암 |

“비만은 미용 문제 아닌 질병”… 암 발병도 증가

정상 체중보다 2형 당뇨 발생 위험 3배↑대장암 등 13가지 암이 비만과 관련 있어건강 문제로 인식하고 식단관리·운동 필수 한국의 비만 인구는 십여 년 전부터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대한비만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약 38%가 비만이며, 남성에서는 유병률이 49%에 달한다. 특히 이십·삼십대 젊은 연령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서양식 식단의 확산과 함께 먹방이나 배달음식의 유행, 활동량 감소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또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다인 가구보다 1인 가구에서 비

라이프·푸드 |비만,질병 |

“트럼프 암살 시도 또 발생 가능”

독립기구 첫 조사보고서 지난 7월13일 저격 시도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긴급 대피하는 모습. [로이터]  지난 7월13일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발생한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또 발생할 수 있으며, 연방 비밀경호국(SS)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당시 ‘경호 실패’ 논란에 휩싸인 SS를 조사해온 독립적 조사 기구는 17일 이러한 내용의 첫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기구는 사건 직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재닛 나폴리타노 전 국토안보부

사회 |트럼프 암살 시도, |

솔로몬보험, 고려대 안암병원과 MOU

새 KMed 프로그램 도입 미 보험으로 한국건강검진 솔로몬보험 그룹(회장 하용화)은 8일 고객사 직원들과 가족들에게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솔로몬보험 그룹이 새롭게 도입한 ‘KMed’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KMed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진행되는 종합 건강 검진을 미국 보험사의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와 미국 보험 보장을 연결하여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경제 |솔로몬보험그룹, KMed 프로그램, 한국건강검진 |

한국 암 발생률 1위… 갑상선암 사망률 늘었다

갑상선암 관련 사망률 변화 분석 연구 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후 처음으로 꺼낸 말이다. 작년 10월 혈액검사에서 갑상선암이 발견돼 올해 5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장근석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가족력도 없었기 때문에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갑상선암을 착한 암, 가벼운 암이라고 하는데 맞는 말일수도 있고 틀린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당사자에게는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감이 상당하다. 못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갑상선암은 원전사고나 자연재해 같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라이프·푸드 |한국 암 발생률 1위, 갑상선암 사망률 |

트럼프 2차 암살미수범 아들 ‘아동 포르노 소지’로 체포

플로리다주 골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시도했던 라이언 라우스의 아들이 ‘아동 포르노’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고 AP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에 따르면 라이언 라우스의 아들 오란은 아동 포르노 소유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수사국(FBI)은 아동 착취와 관련없는 일로 지난 21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에 있는 오란 라우스의 집을 수색했으며 이 과정에 오란 라우스가 수백개의 아동 포르노 파일이 있는 기기를 갖고 있는 것을 적발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ABC 방송은 오란

사회 |트럼프 2차 암살미수범 아들,아동 포르노 소지,체포 |

위암 환자 90% 겪는 체중 감소… 짠 음식 덜 먹고 채소 많이 먹어야

삼성서울·강북삼성·서울대·건국대병원 공동 연구팀위암 치료 후 추적 관찰 중인 외래 환자 591명 분석 <사진=Shutterstock>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9명 꼴로 겪는 체중감소를 피하려면 짜게 먹는 습관을 버리고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신동욱 교수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 신진영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박준희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코호트연구소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4~2017년 사이 삼성서울병원과

라이프·푸드 |위암 환자,체중 감소,채소 섭취 |

담배 안 피우는데… 조리 매연 노출되면 폐암 위험 8배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만 명당 36.8명(2021년 한국 사망 원인 통계)이다. 2000년 이후 지금까지 24년간 부동의 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암 발생률 3위로 환자도 줄지 않고 있다. 폐암의 가장 큰 원인(80% 정도)으로 꼽혔던 흡연율도 점점 줄고 있어(2012년 25.8%→2021년 19.3%) 그나마 다행스럽다. 문제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에 걸리는 사람이 점점 증가한다는 점이다. 폐암 고위험군이라면 저선량 CT 검사해야 ■미세먼지·조리 매연 발병 원인흡연(간접 흡연 포함)이 폐암의 가장

라이프·푸드 |조리 매연,폐암 위험 |

[정숙희의 시선] ‘나비부인’의 명과 암

지난 8월15일 광복절에 공영방송 KBS가 ‘나비부인’을 방영한 일로 한국에서 잠시 난리가 났었다. 이날 새벽 열두시 땡 치자마자 내보낸 첫 프로그램이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이었다는 것이다. “광복절에 일본 기모노를 봐야하냐”라는 시청자들의 분노와 항의가 잇달았고, 정치권에서는 친일정권의 의도적 도발이란 비판까지 나왔다.이 오페라에는 기모노뿐 아니라 일본국가와 미국국가의 멜로디가 나오고, 일본의 전통 5음계를 사용한 선율도 많이 나온다.고의였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방송국의 무개념, 무감각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푸

외부 칼럼 |정숙희의 시선, LA미주본사 논설위원,나비부인의 명과 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