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줍기] 산행
양 수지 (BALSER TOWER 보석줍기 회원) 먼동의 새벽을 이고산등성이에 오르면한눈에 들어오는탁트인 산 아래가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옹기 종기 어깨 동무줄지은 한옥들깊이 잠든 창문을살며시 두드리는 밝은 햇살이 새벽을 연다 돌부리에 채이고 땀방울서너번 손등으로 훔치며산등을 바라본다. 그리고중얼 거린다.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온종일 아이들 밥 시중에해방됐다 했는데 착각인지실수인지 떙땡한 종아리를문지르며 생각한다.내 건강 지킴이는꿀낮잠이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