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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물봉선화

배형준(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울 밑에 서지 못하고 강가로 흘러 왔습니다  사는 게 힘들어도 돌담 아래에서 꽃 피우고 싶었지만 떠도는 역마살 주저앉히지 못하고 타향의 *차타후치강까지 떠내려 와서 더 이상 갈 곳도 가야할 길도 없는 나루터, 빈 배로 남아 흐르는 세월을 붙잡아 보렵니다 강바닥에 먹물 마를 때까지  *..

# 내 마음의 시 # 배형준 # 애틀랜타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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