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신앙칼럼] 천상의 최고 메시지(Heaven’s Best Message, 요한복음John 3:16)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4-11 08:17:48

신앙칼럼신앙칼럼,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16). 이 말씀은 천상에서 온 하늘나라의 최고 메신저는 메시아 이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역사적 사실과 이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마스트 플랜입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천상의 최고 메시지, 요한복음 3장 16절>을 <하나님의 은총을 감사함>이라는 영적 깨달음으로 진솔하게 피력하였습니다. “일을 해야 할 운명으로 태어난 그대인데 어찌하여 쉬기를 구하고 있습니까? 위로보다 참는 일을, 희락보다 십자가 지는 일을.” 예수님께서 가지신 세 가지 미션 중에 <제사장 직>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십자가를 지셔야 할 운명이셨습니다. 돌아설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운명을 우리는 숙명이라 표현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스스로 선택하여 성육신하셔서 오셨으므로 빌립보서 2:5-6절에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 속에는 예수님의 운명적 선택이 자의에 의해서 이루어졌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바로 이 타고난 운명의 예수님을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사랑을 대전제로 하여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는 과거형의 시제로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토마스 아 켐피스처럼 조심스러우면서도 겸손하게 요한복음 3장 16절을 단호하게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은총>의 대서사시라는 것을. 이 말씀은 세 가지의 특성을 간결하면서도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희생성과, 보편성과 영원성>입니다. <일을 해야 할 운명>은 예수님의 걸어가신 길을 묵상해보면 <예수님의 제자의 길>은 멈추거나 서두르지 않고 묵묵히 순종하며 따라야 한다는 <당연한 결론>이 나옵니다. 천상의 최고 메시지에서 우리가 받아야 할 가장 뚜렷한 하나님의 은총은 <영적 위로와 기쁨>입니다. 

천상의 최고 메시지의 첫번째 특성인 희생성의 대전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이시라는 것만으로도 거기에 따르는 대가성 희생은 인간의 말로 형용하기에 적합한 단어를 찾는다는 것이 실로 엄청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성육신하심은 십자가의 희생을 누군가가 치러야 하는 것이라 감히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운명>이라 피력해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보편성을 띠고 있는 것이 어느 특정인에 대한 혹은 소수 그룹에게만 특혜를 주시려는 것이 아니라 “저를 믿는 자마다”라는 말씀 속에서 모든 이를 향하시는 <하나님의 공평하신 사랑>을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영원한 현재동사로서 현재형임과 동시에 미래형의 시제로 <미래형 현재동사>라는 최특유의 언약을 하십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은 결코 거짓된 자유와 지나치게 자신을 믿는 그런 <허구적인 세상약속>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축복, 즉 하나님의 은총의 언약입니다. 우리는 이 엄청난 천상의 메신저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천상의 최고 메시지를 대하면서 한가지 양심적으로 깨달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운명적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영원한 위로의 은총을 주시기에 한없이 너그러우시나 이 땅의 사람은 모든 것을 은혜로 돌리는 감사에 서툴고 인색하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우리는 이 천상의 메시지를 곱씹으며 영혼으로 스스로 반추해야 할 것은 높은 것이 반드시 거룩한 것으로 오인해서도, 기쁜 것이 모두 선한 일이 아님을, 지금 내 눈에 사랑스러운 것이 모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이 천상의 최고메신저, 예수 그리스도가 사도 요한의 입술을 통하여 주신 천상의 최고 메시지, 요한복음 3장 16절은 스스로를 항상 겸손하게 만드는 은혜와 나를 더욱 부정하게 하는 그 은혜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총을 감사함>의 경건의 훈련을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멈추지도 서두르지도 않으면서 항상 조심하면서 겸손해야 할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상] ‘카피 인생을 살지 말라’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만든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죽기 전에 두 아들에게 애써 키운 가업을 넘겨주었다. 하지만 얼마안가 두 아들은 아버지가 남긴 위대한 유업을 다 들어 먹고 망하고

[주말 에세이] 헬렌을 위한 기도

한국에서 돌아오니 마당 곳곳에 심어진 화초들 사이로 불쑥불쑥 솟아 나온 풀이 있었다. 풀만 봐서는 냉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분명 한국에서 식용이나 약재로 쓸만하게 생겼다. 농

[삶과 생각] 밥 한끼, 그 고마움

1980년, 대학 졸업 후 들어간 잡지사에서 2년인가 3년차 기자 때 사진부 여기자와 함께 거제도로 출장을 간 일이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한국에서 등대는 바다를 항해하

[발언대] 5·18 광주항쟁과 민주주의

더불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할 것을 수차례 주장했다.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어 다

[전문가 에세이] 마약 재활 치료

이것은 내가 만난 청년 B의 실화다. 그가 집을 떠난 건 17살, D와 F로 도배된 성적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던 날이다. 중학교 때부터 이런 저런 마약을 접해

[만파식적]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

2021년 4월 브룩 롤린스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 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돕는 싱크탱크의 발족을 유

[시론] 피곤한 AI(인공지능)

바야흐로 AI(인공지능)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컴퓨터와 정보 및 데이터 처리, 머신러닝(기계학습)들의 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인간이 할 수 없는 온갖 계산을 통하여 이제 우리

[뉴스칼럼] 연방도 마리화나 규제 완화

연방정부 규정으로는 사용은 물론 소지도 불법인 마리화나에 대한 정책이 변화의 길로 들어섰다. 마약 단속 전담부서인 연방정부 기관(US Drug Enforcement Agency)은

[행복한 아침] 3도 화음

김정자(시인·수필가)   정기검진으로 병원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팬데믹 이전에 만나 뵙고는 긴 시간을 보낸 우연한 만남이 예측없이 이루어졌다. 우선 반가움을 나누고 오랜만에 이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5월에 못다 부른 노래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5월이면 생각나는 옛사람이 있다. 어느덧 30년이 지난 한국에서 가슴 아픈 사연의 추억이다.클래식 음악 전문점을 경영하고 있었던 어느 날 오후 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