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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조지아의 가을 하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0-12 10:10:47

내 마음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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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라(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조지아의 가을 하늘은 참으로 푸르다

가끔 흰 구름으로 무늬를 만들고

때론 아득히 높이 뜬 비행기는

흰 줄을 남기고 날아간다

 

 

그럴때 쯤이면 나뭇잎 빨갛게 물들기 시작하고

이웃집 아들 낳은 말이 살 오르기 시작한다

 

 

수정처럼 맑은 아침 이슬은 새들의 목을 추겨주고

노랑나비가 주위를 맴 돌면 

나는 어느새 실바람이 되어 

아침 정원을 마실돈다

 

윤보라
윤보라

윤보라

- 시인

- 전라남도 완도 출생, 1979년 도미

- 애틀랜타 텍 인테리어 디자인과 졸업

- 2007년 〈문학공간〉 시인 등단

- 재미시인협회 회원,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현재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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