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나의 생각] 광복절과 자랑스러운 태극기의 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8-30 17:44:04

나의 생각, 토마스 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얼마 전, 광복절 78주년 기념일이었다. 고국의 아파트 단지에서 어느 한 아파트에만 덩그러니 올려진 태극기를 신문으로 보면서 태극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라 사랑의 첫째는 국기 존중이다. 국기는 외국에 나가면 그 나라를 상징한다. 각종 국가 대항 경기에는 꼭 해당국의 국기가 등장한다. 태극기를 가슴에 단 우리 선수가 입상 후 등에 태극기를 두르고 자랑스럽게 트랙을 한 바퀴 도는 모습은 보는 우리들의 가슴에도 환희와 애국심이 물씬 솟아난다.

태극기의 태극 문양은 ‘음과 양’을 표현하고, 모서리의 4괘의 건곤감리는 ‘하늘, 땅, 물, 불’을 표현하며 영원한 우주의 섭리와 생명과 진리의 도형이다. 태극기는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임시정부로,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정통성과 한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1980년대 시절, 하절기는 오후 6시에, 동절기는 오후 5시에 관공서, 또는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곳, 특히 기차역 광장에서 애국가가 울리면 모든 사람이 걸음을 멈추고 태극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얹는 국기 하기식이 있었다.

대한민국의 국기 ‘태극기’는 폄하해서는 안 되며 존경과 사랑을 받아야 한다. 일제 강점기 시절, 수많은 선열들이 단 한 번만이라도, 오직 단 한 번만이라도 태극기를 휘날리며 목청껏 애국가를 부르고 싶어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기꺼이 내놓았는지를 우리 모두가 엄숙하게 되새겨보아야 한다. 1945년 8월15일 해방되던 날,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수많은 사람이 손에 손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물밀듯이 거리로 나와 해방의 감격에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온 거리를 누볐을 것이다. 

광복절 기념일에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뉴욕 맨해튼 월가의 증권거래소 앞에 올려진 위풍당당한 태극기, 뉴저지 저지시티의 6.25전쟁 참전비 앞에 올려진 태극기, KCS 플러싱 강당에서 광복절 기념을 축하하는 태극기, 이 모두가 우리들의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

태극기가 있는 곳에 우리가 있고, 우리가 있는 곳에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있다, 태극기여 영원하라!

<토마스 육/뉴저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앙칼럼] 새소망, 새해(New Hope, New Year, 시편Psalm 102:25-27)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로고스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창 1:1).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현하, 곧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희망찬

[삶과 생각]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삶과 생각]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그냥 저냥 또 한해가 지나간다.  못다한 꿈들 또 다시 새해로 미룬다.  알 길 없는 새해  알 길 없는 미래를 향해 간다.  88년간

[시와 수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눈은 내리지 않았다강가에는  또다시 죽은 아기가 버려졌다 차마  떨어지지 못하여 밤하늘엔  별들은 떠 있었고 사람들은  아무도 서로의 발을 씻어

[내 마음의 시] 애틀랜타 코페 영웅들
[내 마음의 시] 애틀랜타 코페 영웅들

권  요  한(애틀란타 문학회 회장) 올해 의욕있게 출범한떠오르는 도시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발재단 이민 보따리 메고태평양 건너온 용기있는청년들이 의기투합 뭉쳤다 5개월 준비끝 슈

[애틀랜타 칼럼] 목자들의 성탄 준비

이용희 목사 목자라는 말에서 여러분들은 어떤 느낌을 받습니까? “양치는 목동들” 하면 평안한 안식과 낭만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 팔레스틴의

[벌레박사 칼럼] 엄청 큰 주머니 쥐(possum)가 나타났어요

벌레박사 썬박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변에 가끔씩 보이는 동물들이 있다. 미국에서는 파섬이라고 불리는 큰 주머니 쥐 종류의 동물이다. 파섬은 일반적으로 덩치도 크고, 공격적인 성향이

[법률칼럼] 추방재판후 입국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법 INA §212(a)(6)(B)에 따르면, 추방재판 출두 통보서를 받은 외국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이민법정에 출두하지 않고 출국했을 경우, 해당 외

[행복한 아침] 송구영신 길목에서

김정자(시인·수필가)          송구영신 길목이다. 한 해를 바르게 살아왔는지 가슴에 손을 대고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답변이나 해명을 제시해야 하는 시간이라 그런지 어디에도

[만파식적] 아베 아키에
[만파식적] 아베 아키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접촉점을 찾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그가 일본에 대해 무리한 요구를

[오늘과 내일] 스트레스를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

정신과의사 엘리자벳 퀴블러-로스 박사의 책 <인생수업>에는 열여덟 살 아들을 둔 어머니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는 매일 저녁 집에 돌아오면 아들이 여자 친구에게서 받은 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