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벌레박사 칼럼] 벌집 제거 요령-24일 월요일자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7-18 18:17:34

벌레박사,썬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벌레박사 썬박

 

산과 들에는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꽃이 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분주해진 곤충이 있다, 바로 벌이다. 꿀을 모으기에 분주한 벌들은 또한 자신들의 거주지인 벌집을 만들기에도 분주하다. 때문에 봄이 오면서 벌 관련 피해를 호소하는 고객들이 많이 있다. 무서운 벌들이 갑자기 집안에 들어오기도 하고, 집 주변에 안보이던 벌집이 보이기도 하면서 고객들은 혹시라도 벌에 쏘일까 염려를 하는 것이다. 다음은 벌 관련 문의를 해온 한 고객과의 대화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질문)  저는 작은 벽돌로 된 집에 살고 있는데, 어제 옆집에 사는 미국인이 "너희 집에 큰 벌집이 있는데 빨리 제거해달라"고 해서 집의 뒷문 쪽을 같이 가 보았습니다. 세상에 몇 달 전까지 깨끗했던 지붕 처마 밑에 큰 벌집(축구공)이 생겼어요. 회색과 마치 은빛도 나고, 벌들이 웅웅 거리면서 들락날락하는데 미국인분이 "저 벌은 말벌(wasp)인데, 쏘이면 사람이 크게 다칠 수 있다"고 하네요. 가끔 한국 TV를 보면 한국에서 소방관들이 말벌집을 불로 지져서, 제거하는걸 본 기억이 있어요. 미국은 하도 소송걸고 하는걸 보아서, 빨리 제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직접 벌집을 제거하고 싶은데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저도 오늘 새벽에 말벌집(wasp net)을 제거하고 왔습니다. 말벌은 크기도 약 2~3센티 정도 될 정도로 작지 않고, 벌집 주위를 왔다 갔다 하여 벌집에 접근하는 것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보통 두 달이나 세 달만 되어도 작은 벌집이 축구공처럼 커지는 경우를 봅니다. 말벌집에는 최소 수백 마리의 말벌들이 살고 있고, 알을 낳는 여왕벌을 지키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동트기 전 새벽에 벌집을 제거한 이유는 벌들이 벌집 안에 모여있기 때문이고, 그래야 벌들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벌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해가 진 후(after sunset)에도 벌집을 제거할 수 있는 좋은 시간입니다. 벌집을 제거하는 요령은 반드시 벌에 쏘이지 않도록 벌 방호복(Bee suit)을 입으셔야 합니다. 말벌은 주로 머리 부분(정수리)를 쏘아 치명상을 입히므로, 벌 방호복은 머리를 펜싱하는 듯한 모자로 감싸주게 되어 있습니다. 

목 부분부터 다리까지 벌침이 들어가지 않도록 방호벽을 만들어서 안전하게 벌집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보기와는 달리 딱딱하지 않고 종이를 말아놓은 것 같아 쉽게 제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제거한 후에는 벌집이 붙어 있는 곳에 벌약을 더 뿌려 다시 집을 짓지 않게 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벌레 없는 최적한 생활을 하실려면 습기제거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우, 애니터 터마이트 소독 벌레박사로 전화주거나, 2730 N. Berkeley Lake Rd B-600 Duluth, GA 30096 (조선일보 옆)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678-704-3349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전문가 칼럼] “트러스트 설립과 관련해서 제일 먼저 듣는 질문들”
[전문가 칼럼] “트러스트 설립과 관련해서 제일 먼저 듣는 질문들”

김인구 변호사 질문 1. 트러스트가 뭔가요? 종이위에 써진 문서 아닌가요? 회사처럼 여러 경제활동을 할수 있는 법적인 존재 아닌가요?기본 성격: 종이 위에 작성된 문서가 맞음. 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멸의 미학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멸의 미학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한국의 50년이 넘은 지인 장 0 0로부터 받은 해 저물녘의 아름다운 영상에 환호하고 있다. 석양에 붉게 타오르는 노을의 장관은 참으로 경이롭다.

[신앙칼럼] 라함의 축복(Blessing of Raham, 마Matt. 5:7)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긍휼(Mercy)”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는 ‘엘레

[삶과 생각]  지난 11월5일 선거 결과
[삶과 생각] 지난 11월5일 선거 결과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선거는 끝났다. 1년 이상 치열하게 선거전을 펼치며 당선을 위해 올인했던 대통령 후보와 지방자치 선출직 후보들이 더이상 열전을 할 일이

[시와 수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저렇게 많은 별들 중에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그별 하나를 쳐다 본다 밤이 깊을 수록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나는

[한자와 명언] 修 練 (수련)

*닦을 수(人-10, 5급) *익힐 련(糸-15, 6급) 학교 교육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가정 교육’인데, 이를 문제시 삼지 아니하는 사회적 풍조 때문에, 우리 사회가 병들

[내 마음의 시] 통나무집 소년
[내 마음의 시] 통나무집 소년

월우 장붕익(애틀랜타문학회 회원) 계절이 지나가는 숲에는햇빛을 받아금빛 바다를 이루고외로운 섬  통나무집에는소년의 작별인사가 메아리쳐 온다 총잡이 세인이소년의 집에서 악당들을  통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신청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신청

최선호 보험전문인 다른 나라에서도 그렇겠지만, 특히 미국에서는 65세 전후가 상당히 중요한 나이가 된다. 은퇴할 나이가 되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은퇴하는 경우에도 그렇지만, 자영업

[애틀랜타 칼럼] 가정 생활의 스트레스

이용희 목사 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한 가지 잘 한 것이 있었는데 책을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이 대표로 책을 읽으라고 많이 권유를 했습니다. 제가 목사가 된 후에 가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