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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시] 별따는 대나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7-17 11:33:39

내마음의 시,장붕익(애틀랜타 문학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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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붕익(애틀랜타 문학회원)

 

남자는 한번쯤

사랑에 떨릴 때

오빠가 별 따 줄께 한다

 

그래 나중에

나 믿어

사랑 고백을 한다

 

평생 부담이 되어

별따는 장대

대나무가 되었다

 

속을 다 비우고

쉬었다가

매듭에 힘입어

 

곧게 곧게 하늘에 올라

파아란 별창문을

비워 놓았다

 

밤이면

별들이

사랑의 얼굴로 반짝이고

 

엄마 아빠 손에 손잡고

입을 크게 벌리면

금방 먹을 것 같다

 

사랑할때는

별나라 여행하는

아바타가 된다

 

장붕익
장붕익

장붕익 

약력

1941년 대구출생

1959년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입학

1967년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입학

1978년 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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