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모세(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새해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은 변화의 마음가짐에 있는 것 같다.
오늘이 어제와 다름이 없는 평행 이동이지만 역동적인 미지의 날들에 대한 기대와 경이로움에 전율하고 있다.
새해에 새로운 계획과 건전한 가치관이 변화를 시도하는 성숙한 삶의 목표 의식을 갖게 한다.
확고한 목표 의식이 없으면 삶이 무의미해지며 의식이 초라해져 참신함에 이르지 못한다.
의식의 변화는 마음의 근원을 맑게 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변화된 삶을 희구하며 삶의 가치를 부여하는 계획은 새로운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선한 의지를 강인하게 키우는 시간이 선행되어야 하리라.
진취적인 삶을 지향하며 의지를 단련시키는 시간은 미래의 성취감을 북돋우어 준다.
새로운 삶을 열망하며 준비하는 자에게는 언제나 미래가 열려있는 축복을 마련해 주고 있다.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가슴 설렘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인도하신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계획은 인간이 세워도 그 뜻을 이루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는다.
자신의 계획을 이루고자 하는 열정이 앞서지만, 생각과 달리 전개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지 않는가?
생각이 생각으로 그치고 불투명한 현실이 어려움으로 가중되는 것이 인생사의 한 단면이다.
힘든 일을 이겨내는 적극적인 의지의 모습은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에서 무언의 교훈을 배우고 있다. 열정이 지나쳐 교만이 되기 쉬움을 경계하며 겸손을 배우라는 뜻일 것이다.
인간의 치졸한 속성은 자신의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교만이 계속 고개를 쳐들어 어리석음을 범하게 한다.
하나님의 때(시간)와 인간의 때가 다름을 깨달아야 하고 그분께서 알맞은 시간에 뜻을 이루어내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분을 신뢰하며 삶의 매 순간 귀중한 선택을 결정하는 믿음을 말이다.
자신의 열정에 눈이 멀어 그릇된 선택을 했을 때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진다.
자신의 성급한 열정과 우월 의식은 인격적인 신뢰감을 잃는 안타까운 결과가 나타난다.
비인격적인 관계에서는 진정한 만남과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없는 소통의 부재가 될 터이다.
겸손을 지니는 사려 깊은 판단과 관용은 서로가 배(격)려와 사랑으로 품을 수 있게 하리라.
이러한 신념의 체계가 고결한 영혼에 의해 훈련된 인격의 빛을 발하게 되리라.
내면을 가꾸는 지혜로운 사람은 삶이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현재의 주어진 상황을 즐길 줄 알며 마음의 안정을 유지한다.
삶의 소중한 의미를 찾는 사람은 정신적 긴장을 내면의 풍요로움으로 승화시킨다.
삶의 가치를 부여하는 시간을 현명하게 선용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삶의 원칙에 충실한 사람의 탁월한 모습의 전형(본보기)이 이러하리라.
삶의 가치를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 라는 명제 앞에서 진지한 접근의 방법을 모색해(찾아) 선별해야 할 지혜를 구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가치를 부여해 지향해야 할 열정을 쏟는 의지력의 헌신이 있어야겠다.
열정의 헌신이 전문성을 갖추게 하며 광휘로운 앞날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잠재된 재능(력)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는가를 깊이 숙고해야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나 독특한 재능을 주셨다. 자신에게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어 갈고 닦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상을 구현하는 강인한 정신력과 의지력이 필요함을 깨달아야 하겠다.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유연한 사고의 체계와 합리성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중력을 키워 가치추구를 실현하며 인내심을 기르는 단계 또한 매우 중요하다.
가치추구와 꿈의 실현 과정의 기쁨을 즐기는 것이 힘든 삶을 살아내는 위로와 격려가 됨이다.
삶의 혜안으로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 사랑의 감정이 고양된 인간관계의 튼실함을 갈망한다.
지금 새해의 희망찬 삶의 전주곡이 힘차게 울려 퍼지는 역동적인 순간을 맞고 있다.
하루하루 새로운 기쁨의 향연에서 삶의 의지를 키우며 성취감에 한껏 고무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