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500억달러 승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면서 5월과 6월 뉴욕 증시의 상승 랠리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단기 분석 전문가 스콧 루브너는 7일 고객 메모에서 올해 예상되는 9,34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가운데 6분의 1 정도가 5월과 6월에 실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이미 5,500억달러가 넘는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애플 이사회는 지난주 1,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는데, 이는 미국 증시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시장도 이에 화답해 애플의 주가가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700억달러, 메타 플랫폼은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기업의 주주 환원 정책이 올해 주식시장의 상승 랠리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