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매물 부족에 가격 급등…“내집 마련 힘들어”

미국뉴스 | 경제 | 2023-08-30 08:41:50

내집 마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내년 7월까지 6.5% 상승, 구입 재정능력 최저 수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지만, 매물 부족으로 인해 집값이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28일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사이트 질로우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전국 주택 가격이 올해 7월부터 내년 7월 사이 1년여 동안 6.5% 상승할 것으로 이날 전망했다.

 

이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집계한 일반적인 연평균 집값 상승률 5.2%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달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40만달러를 넘어 40만6,7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한 상태다. 아직은 가주에 비해 절반 수준이지만 수십년 동안 20~30만달러대 였던 전국 기준주택 중간가도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질로우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모기지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음에도 제한된 판매 재고와 예상보다 강한 수요 경쟁으로 인해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 비즈니스는 “(소비자의) 주택구입 능력은 수십 년 사이 최저 수준이지만 문제는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모기지 금리는 3년 전보다 거의 두 배나 오른 상태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지난 24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평균 7.23%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모기지 금리는 역시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기준 금리(연 연 5.25∼5.50%)에 따라 계속해서 올랐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금리를 내리는 내년에야 모기지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물로 나오는 주택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팬데믹 이전에 낮은 모기지 이율을 확보했던 이들이 주택 매도를 꺼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존 주택을 팔고 새 주택을 구하려면 고금리의 모기지 상품을 새롭게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 팬데믹 이전보다 46%나 줄었다.

 

더 큰 문제는 건축업자들이 새 주택을 시장에 내놓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주택이 여전히 건설 중인 상태다.

 

그러나 미국 주택 거래에서 신규 주택은 전체 물량의 20%에도 미달되고 절대 다수는 기존 주택이다. 따라사 기존 주택들이 매물로 나오지 않는한 현재의 주택부족 사태는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주택 거래는 급감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 대비 2.2% 감소한 407만건(연율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매매 건수이며, 주택거래 성수기인 7월 기준으로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질로우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빠듯한 재고 상황과 지속적인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앞으로 몇 달간 계속해서 판매량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범죄 도시 4순위에 올라
애틀랜타, 범죄 도시 4순위에 올라

애틀랜타, 사기·신원 도용 신고 가장 많아라스베이거스, 범죄 도시 1순위에 놓여 월넷 허브에서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종합점수는 분노·증오 범죄와 부도덕 등의

겨울 폭풍주의보와 폭풍경보의 차이는
겨울 폭풍주의보와 폭풍경보의 차이는

겨울 폭풍주의보가 심각하면 폭풍경보 국립 기상청은 금요일인 10일 아침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조지아 북부와 애틀랜타 도시권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겨울 폭풍 주의보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차량정비 포함 메가사이트로신규인력  200명 추가고용도 유명 중고 자동차 매매업체인 카바나가 애틀랜타 경매센터를 차량 정비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메가사이트로 전환하고 대규모 추가인력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ATL 상의 여론조사···63% 찬성 조지아 유권자 3분의 2가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UGA는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의뢰를 받아 실시

현대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분쟁 전격 합의
현대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분쟁 전격 합의

경제개발 당국과 환경단체 합의지하수 사용 25년→15년 단축해사바나강 용수 채취 시스템 가속  현대자동차의 조지아 전기차 공장인 메타플랜트에 지하수를 이용한 공업용수 공급에 대한

아마존, 애틀랜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아마존, 애틀랜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110억 달러 투자∙∙∙ 버츠∙더글라스에“자원소비 크고 고용효과 적다”반대도 아마존이 애틀랜타 인근 지역에 조지아 역대 최대규모의 돈을 투자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한다. 그러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총가입자 150만명 돌파주정부 “우리가 잘해서”연방정부 “보조금 덕분” 15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소위 오바마 케어 조지아 지역 신규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백악관은 7일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선 탑승 가능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선 탑승 가능

테러 사건 대응으로 법 발효리얼 ID 미준수시 탑승 거절 오는 5월 7일부터 ID를 통해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리얼 ID를 소지해야 한다.조지아는 5월 7일부로 리얼 ID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공공 안전, 인프라, 커뮤니티 건강 우선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는 7일 카운티 운영 및 프로젝트를 위한 26억 7천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승인된 예산은 21억 1천만 달러의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주의보’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주의보’

조지아 북부 적설량 최소 4인치애틀랜타 북부는 2~3인치 예상각급정부∙소방서등 비상체제 돌입 “운전자제∙가급적 실내 머물러야”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 주후반 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