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대 여론조사, 찬성 48, 반대 46
디캡 카운티에 경찰훈련센터를 신설하는 이슈에 대해 에모리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애틀랜타 시민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과반에 약간 못 미치는 48%의 애틀랜타 시민들은 경찰훈련센터 신규 건축을 지지하고 있으며, 46%는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돼 찬성하는 측이 약간 우세하지만 찬반 의견이 비슷하게 양분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히, 벅헤드시 주민들은 61%가 찬성해 경찰훈련센터 건립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밝히며, 벅헤드시 시민들이 공공 치안에 대해 더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훈련센터 신규 건립이 발표된 직후부터 경찰센터가 자연 환경을 파괴할 것이라는 환경보호운동가들과 경찰센터는 시민들의 안전 강화를 확보할 것이라는 시민들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있어 왔다. 애틀랜타시 당국은 이러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The South River Forest and Public Safety Training Center Community Task Force)을 조직하여 찬반 양측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안드레 디킨스 시장은 공개 서한에서 “우리는 경찰센터를 신규 건설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시민 공동체로 함께 이 작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해, 일방적인 공사 진행을 지양할 것임을 시사했다. 태스크포스팀은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매월 2회씩 미팅을 갖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 수집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김영철 기자